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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 과정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선관위의 편파적인 태도다.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1.04.09|조회수129 목록 댓글 0

더불당에 대표는 없고 털보만 있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선관위의 편파적인 태도다.

월명(회원)

이번에 실시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선에서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한 것은 우익 진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앞날에 청신호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 된다. 더불당의 패배는 사실상 에정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문재인 정부와 집권 여당이 보여준 정책 실패와 도덕적 타락은 물론 민주화 운동 했다는 것들이 보여준 반민주적 행태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었다.

더불당이 선거 기간에 보여준 치졸한 네거티브는 그들의 수준을 국민들에게 홍보해 주는 효과를 가져왔다. 집권당인 더불당이 정책 제시는 도외시하고 생태탕, 페라가모 백구두 같은 단어만 가지고 민심에 불을 당기려고 노력하였으나 그들은 철저하게 실패하였다.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1억짜리 피부관리 같은, 실체도 없는 네거티브가 작동하던 때가 있었지만 이제는 국민들이 그들의 실체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터여서 이번의 생태탕 공작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이다.

이번 선거 과정을 보면 더불당의 당대표는 어디에 숨었는지 보이지 않고, 모든 것을 털보 김어준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털보를 중심으로 선거를 치른 것이다. 털보만 쳐다보며 거기서 무엇 한 방이 터지나를 기대하면서 여론의 반전을 획책했던 것이다. 그들은 이제 와서 언론 탓을 하지만 실제로 김어준이 생산한 스토리를 가지고 후보가 TV토론도 하고 원내대표는 물론 선거 대책본부의 관계자들이 상대방을 공격하지 않았던가. 그럼 그들의 발언을 언론이 무시했어야 했단 말인가.

이번 선거 과정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선관위의 편파적인 태도다. 그들은 '내로남불'이 특정 정당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사용을 불허했다고 한다. 특정 정당과 싸우기 위하여 특정 정당의 정체성을 암시하는 것인데 그럼 누구를 상대로 이런 용어를 사용해야 한단 말인가. 더구나 선거 당일 오세훈 후보 부인의 세금 납부 내용이 실제 신고와 30만 원 정도 차이가 난다며 이를 선거 현장의 벽보에 게시했다니 이런 천하의 나쁜 놈들이 어디 있나. 세상을 살다보면 본의 아닌 실수가 일어나고 약간의 착오가 있을 수 있다. 90km의 속도 제한이 있는 곳에서 93km를 달렸다고 교통법 위반이라고 딱지를 붙이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 Materiality concept이라는 것이 있다. 실수가 있어도 그것이 중대하지 않으면 무시하거나 시정하는 것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30만 원이 착오가 난다고 그것도 본인에게 말하지도 않고 모든 선거 현장에 벽보를 붙였다는 것은 이것이야말로 중대한 선거법 위반이다.

오세훈·박형준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낸다. 국민의힘 합동 유세 현장을 유튜브로 시청한 일이 있는데,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 그리고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나경원 후보가 나란히 등장하여 지지를 호소하는 장면을 상기해 볼 때 이번 보선의 압승은 이들 모두의 승리다. 이런 아름다운 장면은 서울에서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후보 경선 과정에서 박형준 후보를 저격했던 홍준표 의원도 비록 무소속이지만 박형준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했다. 야당이 모처럼 국민들에게 정권 교체의 희망을 각인시킨 명장면들이다. 그 여세가 내년 대선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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