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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속의 레이건이 멋대로 그의 語錄을 인용하는 文在寅에게 항의할 것이다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1.09.03|조회수23 목록 댓글 0

무덤 속의 레이건이 멋대로 그의 語錄을 인용하는 文在寅에게 항의할 것이다

이동복

문재인(文在寅) 대통령은 몇 해 전 유엔총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그가 추구하는 ‘종북적(從北的)’ 대북 정책을 강변(强辯)하는 가운데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金正恩)에 대한 자신의 일방적 ‘구애(求愛)’를 합리화시키는 방편으로 엉뚱하게 미국의 로날드 레이건(Ronald Reagan) 제41대 대통령의 어록(語錄)을 인용했다. “평화는 단순히 분규를 회피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평화는 평화적 방법으로 분규를 관리하는 능력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대북 “유화정책(宥和政策)”을 레이건이 말한 “평화적 방법으로 분규를 관리하는 능력”에 빗대어 합리화시키려 한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이 같은 행위는 관(棺) 속의 레이건이 벌떡 일어나서 항의한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 생전의 레이건의 행적(行跡)과는 동떨어진 엉뚱한 거두절미(去頭截尾)의 사실 왜곡이었다. 1980년 대선에서 공화당 공천으로 제40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어 1981년부터 1989년까지 8년간 백악관의 주인으로 재임했던 레이건은 소련을 상대로 ‘새로운 봉쇄전략’(New Containment)을 기치로 하는 초강경 정책을 추구한 끝에 동독(東獨)의 붕괴에 의한 독일 통일, 동구 공산권의 총 붕괴 그리고 소련 제국의 와해(瓦解)를 유도하여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의 세계 질서였던 동서 냉전을 종식시키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정치가이다.

 

생전의 레이건의 평화에 대한 입장은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사이의 대결에서 ‘민주주의’의 필승(必勝)을 절대적 전제로 하는 것이었다. 그는 “악(惡)의 제국인 소련 공산주의에 대한 타협을 통해서는 안보도 안전도 확보할 수 없다”는 초강경론을 견지했었다. 레이건의 “힘에 입각한 평화론”은 문재인 씨의 “종북(從北) 유화론(宥和論)”과는 단연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의 대립된 평화관이었다. 레이건이 말한 “평화를 평화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우리가 승리하고 그들이 패배”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 문재인 씨가 그의 연설에서 “레이건의 평화론”을 인용한 것은 레이건의 인격에 대한 중대한 모독이었다.

 

독자들의 참고를 위하여 ‘평화’와 ‘공산주의’에 관한 생전의 레이건의 어록들을 아래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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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자들은 마르크스와 레닌의 글들 읽은 사람들이다. 이에 반하여 반공주의자들은 마르크스와 레닌을 이해하는 사람들이다.”

 

“사회주의자들은 인간의 심성(心性) 중 정신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기들이 사람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사람들의 배를 채울 수 있는 콩과 베이컨을 제공하며 사람들이 아플 때 치료를 해 준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일들은 교도소의 재소자들이나 노예들에게도 제공되는 것들이다. 문제는 사람에게는 꿈이 있다는 사실을 사회주의자들이 이해하는 것을 거부한다는 데 있다.”

 

“나는 공산주의가 지금 이 순간에도 첨가되고 있는 슬프고도 기괴한 인류 역사의 또 하나의 페이지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자유를 추구하는 인간의 노력에서 중요한 요소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나는 인간의 정신은 동료 인간들의 노예화를 강요하는 자들로 하여금 두려움을 느끼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그들로부터 승리를 쟁취하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평화는 정의와 자유가 보장될 때라야 쟁취되는 것이고 인권의 존중을 확보하는 것이 그 대전제다.”

 

“우리는 우리의 힘이 강력해야만 평화를 지킬 수 있다. 우리의 힘이 허약해지면 필연코 전쟁을 불러들이게 된다.”

 

“러시아의 한 노파(老婆)가 크레믈린 궁으로 가서 미하일 고르바체프 공산당 서기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누구나 백악관의 례이건 대통령의 방으로 가서 레이건 대통령에게 나는 당신의 국정 운영 방식을 좋아 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더라’고. 이 말을 들은 고르바체프가 그 노파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래, 소련에서도 당신들은 똑같이 할 수 있다. 누구든지 크레믈린의 내 방으로 와서 자기는 레이건의 국정 운영 방식을 좋아 하지 않는다고 말해도 아무도 그것을 시비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평화를 희구한다. 그러나, 평화는 목표이지 정책이 아니다. 영속적인 평화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도달하려고 희망하는 것이지 평화라는 단어에 평화를 달성하는 방법이라든가 그 목표를 달성하는 방도가 담겨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평화를 이야기할 때는 단지 전쟁이 없는 상태를 가지고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진정한 평화는 개인적 자유와 인권 그리고 민족자결권과 법의 지배가 보장될 때라야 이루어지는 것이다.”


“인류 역사는 자유를 위하여 오직 외교에만 매어 달렸던 나라들의 잔해(殘骸)들로 가득 차 있는 쓰레기통이다. 우리는 위기(危機)의 순간에 미국인들의 평화를 보장해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은 군사력과 산업 및 경제력이라는 사실을 명심(銘心)해야 한다.“

 

”우리들의 잠재적 적대 세력인 자유의 적(敵)들에게 이야기해 줄 확실한 메시지는 평화가 미국인들이 가장 염원하는 목표이기 때문에 평화를 위하여 협상도 하고 양보도 할 것이지만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소위 평화를 위하여 그들에게 항복하는 일은 영원히 없으리라는 것이다.“

 

“총칼로 세워지는 정권은 뿌리를 내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우리나라의 국방력은 평화를 담보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선언한다. 우리가 이 국방력을 유지하는 이유는 오늘날 지구상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든 분규의 궁극적 해결이 폭탄이나 로켓이 아니라 사람들의 의지와 사상, 정신적 결의, 우리가 존중하는 가치들, 우리가 귀중시(貴重視)하는 신념 그리고 우리가 헌신하는 이상들에 기초하여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으며 또한 이 국방력이 실제로 사용되는 일이 결단코 없어야 한다는 희망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지난 50년 사이에 나치주의 독재의 흥망(興亡)과 이를 이었던 냉전과 핵의 공포의 목격자(目擊者)이다. 이 기간 중 나의 세대는 전체주의와의 싸움에서 이겼고 그 결과로 당신들은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어떤 미래를 설계할 것인지는 여러분들의 몫이다.”

 

“우리는 협상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두려움에 쫓겨서 억지 협상을 해서도 안 된다.”

 

“수백만의 근로자들이 각각 생산 수단을 개별적으로 소유하는 것이야 말로 칼 마르크스의 바보 같은 이론을 가장 강력하게 무력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만약 피할 수 없는 유혈(流血)의 참극이라면 우리는 차라리 지금 당장 그것을 감당(勘當)하는 것이 옳다. 유화(Appeasement)는 결코 해답이 될 수 없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민주주의와 인민민주주의가 어떻게 서로 다르냐고 묻기에 나는 그 차이는 ‘보통 양복 저고리’와 ‘정신병 환자들이 입는 구속복(拘束服)’ 사이의 차이와 같다고 답변했다.”

 

“나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 평화이며 무력의 사용은 다른 모든 방법이 실패하고 우리의 국가안보를 위하여 모든 차선(次善)의 방도가 고갈(枯渴)되었을 때 선택할 마지막 방도가 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자유로운 선택이 허용된다면 사람들은 당연히 평화를 선택할 것이다.”

 

“우리는 물론 평화를 지켜야 하지만 동시에 자유도 확고하게 지켜야 한다.”

 

“자위(自衛)는 우리의 권리일 뿐 아니라 동시에 의무다”

 

“악한 세력과 타협을 해서는 안보도 안전도 기대할 수 없다.”

 

“냉전에 임하는 나의 전략은 간단하다. 우리가 승리하고 그들을 패배시키는 것이다.”

 

“믿어라. 그러나 그에 앞서 검증하라”

 

“평화는 단순히 분규를 회피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평화는 평화적 방법으로 분규를 관리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소련은 ‘악의 제국’이다. 오늘날 세계에서 소련 공산주의는 모든 악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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