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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타면 종 두고 싶다?
맑은호수추천 0조회 6821.09.07 08:3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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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런가 봅니다 농사를 1.800 평을 줄이니 마음이 느긋 해져서 점점 게으름에 익숙해져 갑니다 마을 산악회도 따라 다니고 들에 안가는 날 불안해 하던 조급증도 사라졌습니다 고추 첫물 따서 노랑초가 섞여 있어 가루내기는 안될거 같아 30kg씩 묶어 공판장에 내 보니 가격이 괜찮았습니다 손 꼭무 작업해서 600g 10.900 원 동서가 우리 고추 먺던 사람들이 찿는다며 70근을 주문 해서 동서네도 주려고 54키로를 밤새 닦았는데 빻으려고 보니 눅눅 해서 다시 말리니 무게가 10근이나 줄었습니다 소비자들께는 버거운 가격이고 생산자는 이럴바엔 고생 안하고 싶어 집니다 오랜 단골 들께선 얄팍한 계산속이라고 서운 해하시겠지요 이제는 주문 받고 택배 꾸리는 일 들이 조금씩 버거워집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 폰이 내 눈의 증세를 악화 시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호수님네 고추 아니면 안되겠다 하시는 몇분께 는 드리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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