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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런 인간을 용서할 수 있을까?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1.09.20|조회수71 목록 댓글 0

우리가 이런 인간을 용서할 수 있을까?

보수 야당의 후보란 자가 앞장서서 문준용과 조국 가족의 호위무사라도 된 듯이 촐랑거려서야….

부산386(회원)

홍준표는 과거 자랑삼아 문준용의 취업 비리를 덮어주었다는 듯이 말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 때 청년 실업이 문제가 되어 문준용 사건이 급부상하고 안철수 후보 측에서 그렇게 물고 늘어졌어도 정작 사건 내용을 세세하게 알고 있었던 나는 당 실무자들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침묵하고 그걸 선거에 이용하지 않았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홍준표는 심지어 문준용 취업 비리를 트집잡는 이재명까지 후안무치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아무리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는 정치판이라고 하더라도 자식을 둔 부모 입장까지 정치에 이용하는 것은 참으로 해서는 안될 짓’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대단한 인격자시다. 문재인의 아들 취업비리를 덮어주기 위해 안철수, 이재명과 맞서는 모습을 보니 홍준표가 문준용 호위무사라도 된 듯하다. 거짓의 산을 이룬 사기 탄핵으로 죄없는 대통령이 감옥에 가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억울한 탄압으로 목숨까지 잃었는데, 혼자 공자님같은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다.

홍준표는 어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과잉 수사’라며 ‘전 가족을 도륙하는 수사는 없다’고 발언했다고 한다. 하태경 의원은 홍준표를 향해 ‘경쟁자(윤석열 전 검찰총장)를 공격하기 위해 공정의 가치마저 버렸다'고 말했다.

홍준표는 과거에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조국 수사는 문재인 정권 내부의 권력투쟁이었다. 윤 전 총장이 이것(조국 수사)을 공정과 상식으로 포장했다’고 말해 같은 당 윤희숙 의원으로부터 ‘아무리 표가 급해도 정권교체의 대의까지 무너뜨려서야 되겠느냐?’는 비난을 들은 적도 있다.

문재인 아들과 조국 자녀의 특혜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공언했던 문재인 정권의 치부와 민낯을 드러낸 상징성이 있고, 다른 무엇보다 공정(公正) 가치에 민감하고 정의에 목말라 하는 2030세대를 분노하게 만들어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만든 사건들이었다. 근데 보수 야당의 후보란 자가 앞장서서 이들을 비호하고 마치 자신이 문준용과 조국 가족의 호위무사라도 된 듯이 촐랑거리고 있다.

자신의 사사로운 욕심에 눈이 멀어 나라의 적(敵)을 이롭게 하고 공정의 가치를 저버리고 정권교체의 대의를 무너뜨리는 짓도 서슴지 않는다면 이게 바로 양아치 아닌가? 지난 4년반의 세월 동안 암흑같은 좌파 독재정권하에서 투쟁하며 정권교체를 위해 싸워온 수많은 애국시민들의 염원을 배신하는 짓을 예사로 한다면 이런 경박한 인격을 가진 자를 같은 목표를 가진 동지라고 지지해야 하는가? 우리가 이런 인간을 용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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