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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게 식량을 구걸해야 했던 소련, 왜?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1.11.03|조회수36 목록 댓글 0

미국에게 식량을 구걸해야 했던 소련, 왜?

FREEDOM 교양영어 (17) 개인의 자유, 선진문명의 조건-Ⅴ

朴承用

But independence of action, and disregard of custom, are not solely deserving of encouragement for the chance they afford that better modes of action, and customs more worthy of general adoption, may be struck out; nor is it only persons of decided mental superiority who have a just claim to carry on their lives in their own way. There is no reason that all human existence should be constructed on some one or some small number of patterns. If a person possesses any tolerable amount of common sense and experience, his own mode of laying out his existence is the best, not because it is best in itself, but because it is his own mode.

 

Human beings are not like sheep; and even sheep are not undistinguishably alike. A man cannot get a coat or a pair of boots to fit him, unless they are made to his measure, or he has a whole warehouseful to choose from: and is it easier to fit him with a life than with a coat, or are human beings more like one another in their whole physical and spiritual conformation than in the shape of their feet? If it were only that people have diversities of taste, that is reason enough for not attempting to shape them all after one model. But different persons also require different conditions for their spiritual development; and can no more exist healthily in the same moral, than all the variety of plants can in the same physical, atmosphere and climate.(J.S. Mill, On Liberty)

 

행동의 독립과 관습에 대한 무시는 보다 더 좋은 행동양식과 사회 전반적(general)으로 채택할만한 가치가 더 많은 관습이 개척(strike out)될 수 있는 기회[그것들(독립과 무시)이 제공하는]를 위해서 장려되어야 할 가치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혹은 자신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갈 정당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은 결정적으로 우월한 정신능력을 가진 사람만은 아니다. 모든 사람의 생존이 어떤 개인 또는 소수의 모형(patterns)에 따라 구축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 만약 한 개인이 용인 가능한 양의 상식과 경험을 소유하고 있다면 자신의 생존을 펼치는 자신의 방식(mode)이, 그것이 그 자체로서 최선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자신의 방식이기 때문에, 최선의 방식이 된다.

 

인간존재는 양떼와는 다르다. 그리고 양들도 구별 못할 만큼 똑 같지는 않다. 어떤 한 사람은 양복이나 신발이 그의 치수에 맞추어서 만들어 지거나 골라야 할 옷이나 신발이 창고하나 가득히 되지 않으면, 그에게 맞는 것을 구할 수가 없다. 삶을 그에게 맞추는 것이 신발보다 더 쉬울 것인가 아니면 인간은 신발의 형태보다는 전체 육체적 정신적 구조에 있어서 상호간에 더 비슷한가? 사람들이 다양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모든 인간을 하나의 틀에 맞추어서 만들려는 시도를 하지 말아야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그러나 각각 다른 사람들은 정신적 발달을 위한 각각 다른 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동일한 도덕적 조건에서 살수 없는 것은 모든 종류의 식물들이 동일한 자연적 (physical) 환경(atmosphere)과 기후에서 살 수 없는 것과 같다.

 

 

* 해설:

동서냉전 시대에 소련은 항상 식량이 부족하였다. 우크라이나 흑토지대 등 세계 최대의 농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해마다 식량을 수입해야 했다. 그것도 적대국인 미국으로부터 주로 수입하였다. 미국은 해마다 식량이 과잉생산되어 식량을 대량으로 해외로 수출하였다. 가난한 나라들에게는 무상으로 나누어 주기도 하였다. 최빈국이었던 한국도 그런 나라 중 하나였다.

 

미국과 소련이 똑같이 광대한 농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소련은 식량생산 미달로 골머리를 앓고 미국은 생산과잉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왜? 체제의 차이 때문이었다. 미국은 농민이 자기 소유의 토지에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농사를 지었고 소련의 농민은 국가소유의 집단농장에서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여야만 하였다. 그래서 미국 농민들은 소련 농민들보다 더 열심히 더 창의적으로 일을 하였던 것이다.

 

미국은 전체 농토에서 농사를 지으면 전 국민이 3년 먹을 식량이 생산 된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과잉생산으로 인한 농산물가격 폭락을 막기 위하여 농민들에게 배상금까지 지불하면서 일부의 땅을 놀리게 한다. 농민들은 휴경의 보상금을 받아 챙기고 나머지 땅에다 비료를 더 많이 주고 작물관리를 열심히 하여 생산량을 더 높인다. 그래서 미국은 해마다 식량이 남아돌아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소련의 집단 농장 일군들은 농땡이를 부렸다. 농노와 다를 바 없었던 농민들은 아침에 출근해서 술부터 마셨다. 씨앗은 눈에 띄는 곳에는 제대로 뿌리고 나머지는 대충 흩어 버렸다. 비료는 강물에 버리는 일이 많았다.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였다. 자기 것이 아니니까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이다. 정부에서 아무리 독려를 하고 때로는 무자비하게 처벌하여도 소용이 없었다.

 

인간은 집단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일할 때 더 열심히 한다. 그래서 미국 농민들은 소련 농민들보다 더 열심히 더 창의적으로 일을 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미국은 상시적 식량과잉 생산국이었고 소련은 상시적 식량부족국가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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