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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널 패밀리'라고 욕하더니 '살인자 집안' 역공 불렀다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1.12.03|조회수186 목록 댓글 0

'크리미널 패밀리'라고 욕하더니 '살인자 집안' 역공 불렀다

조갑제닷컴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 특별위원회’(특위) 1차 회의에서 “윤석열 가족비리는 수위의 한계를 넘어섰다”며 “가족 전체가 일종의 크리미널 패밀리가 아닌가, 이런 지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평련’(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 2021년 총회에서도 “윤석열씨는 공정과 상식을 외치고 (대선에) 나와 있는데 크리미널 패밀리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이런 세력에 우리가 열심히 못 해서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한다는 것은 하늘에 계신 우리 김근태 선배님이 정말 안타까워하실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을 후보의 돌잔치 사진에 등장한 천환권을 일본돈으로 착각, 친일파 집안으로 몰다가 들통이 나 사과하기도 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도 며칠 전 “살인자 집안 출신의 포악한 후보는 대통령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크리미널 패밀리' '살인자 가족'은 모두 후보 가족을 물고들어가는 논리구조이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이 만든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 올라온 질문에 그 같이 답했다. “누구를 대통령으로 뽑아야 하는지 답을 알려 달라”는 질문이었다. 작성자는 “국민이 원하는 후보가 아닌 자기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올바르지 못한 후보를 내세우는 오만방자한 당이 승리하는 꼴은 못 보겠다”면서 “윤석열이냐 이재명이냐 답이 안 나온다”고 한탄했다.

이에 홍 의원은 “아무리 그렇다 해도 살인자 집안 출신 포악한 후보는 대통령을 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의 조카 A씨는 2006년 5월 헤어진 여자친구 B씨의 집을 찾아가 B씨와 그의 모친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B씨의 부친은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살았다.

이재명 후보는 이 사건의 변호를 맡아 “A씨가 범행 당시 충동조절능력 저하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카 A씨가 저지른 살인을 ‘데이트 폭력 중범죄’라 표현했었다. 그러면서 “사건 피해자와 유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데이트 폭력은 모두를 불행에 빠뜨리고 처참히 망가뜨리는 중범죄”라고 했다. 이런 내용이 전해지자 B씨 부친은 언론과 만나 “한 가정을 망가뜨린 살인 범죄를 두고 데이트 폭력이라니”라며 “사건 당시에도 사과가 없었고 현재까지도 이 후보 일가 쪽에서 사과 연락이 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B씨 부친의 인터뷰 기사가 나온 뒤 “피해자 가족들의 인터뷰를 이제야 봤다”며 “데이트 폭력이라는 말로 사건을 감추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이 후보는 “미숙한 표현으로 상처받으신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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