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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고? “사시미칼 들고 문재인 지키겠다” 해야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2.05.01|조회수50 목록 댓글 0

'문다'고? “사시미칼 들고 문재인 지키겠다” 해야

무학산(회원)

<두 가지 웃기는 수작>

1
5월 2일 월요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다는 뉴스가 속보로 떴다. 이제 떠나니까 선물 주듯. 선심 쓰듯 마스크 의무를 벗겨주는 꼴인데 원래 자기가 강제했던 의무이다.

코로나19가 그에게 강철 같은 성벽이 되어 주었다. 그 성벽이 없었다면 그는 벌써 감옥에 들앉아 있을 것이다. 수십만인지 수백만인지도 모를, 반정부 집회 군중에 식겁을 하고서 자동차로 ‘재인산성’을 쌓기도 했다. 재인산성은 무쇠보다 튼실했다. 아무도 그 성벽을 뚫지 못했으니까 말이다. 그래도 간혹 소소한 집회라도 벌어지면 “이 살인자들아” 하고 코로나를 퍼뜨린다며 눈알을 부라렸다. 때로는 잡아가기도 했다.

어디선가 “코로나19. 잘. 이용해 먹었다 어험”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자동차를 엮어 만든 ‘재인산성’은 불탔을 것이고, 성주(城主)는 박근혜처럼 임기를 남겨둔 채 감옥에 갔을 것이다. 박근혜는 침묵한 채 뚜벅뚜벅 걸어갔지만, 그 자는 심약해서 발버둥치고 통곡하며 끌려갔지 싶다.

5년 동안 하지 못할 것 없는 권력을 휘둘렀고, 진시황은 저리 가라는 호강도 하였고, 이제 '잊혀진 사람'이 되겠다던 희망대로 한거(閑居)하는 행복을 누리려 한다. 과연 자기 팔자가 그걸 허락할까? 공명부귀가 부질없고, 안향부귀가 소용없고 장명부귀도 헛되다는 것을 알게 될 때쯤, 하늘이 “너. 이놈” 할지 누가 아나?

2
탁현민이란 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건드리면 문다”고 말했다는 기사가 있다 웃긴다. 탁현민은 남자 아닌가? 남자가 문다니? 자고로 무는 것은 아녀자나 하는 짓이다. 그리고 주군이 건드리는데 고작 '문다'만 하나?

우리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도 노가다를 많이 했다. 주먹질은 노가다보다 더 많이 했다. 상대가 KO되면 깨워주려고 물병을 갖고 다니면서 싸우는 아이도 있었다. 요사이와는 달리 그 당시는 흔한 풍경이었고, 싸우는 일본식 기풍이 남아 있었고, 낭만주먹 같은 게 있었다. 싸우다가 보면 간혹 무는 애가 있었다 그런 애는 모두가 인간 취급을 안 했다. '가시나 반종'이라면서 아는 아이는 왕따를 시켰고, 모르는 아이에게는 다구리를 놓았다. 초등학생도 싸우다 얻어 터질지라도 물지는 않았던 것이다.

탁현민이가 몇 살인지 모르나 청와대서 벼슬도 살았다. 그런 자가 고작 물겠다니? '문다'고 말할 바에야 나 같으면 “사시미 칼을 들고 문재인을 지키겠다”고 외치겠다. 이것이 주군에 대한 최소한의 절개와 지조 아니겠나. 주군을 지킬 자인지 버리고 내뺄 자인지 말투를 통해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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