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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俗談)/'여자와 그릇은 내돌리면 깨지기 쉽다'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2.07.19|조회수152 목록 댓글 0
속담(俗談)/'여자와 그릇은 내돌리면 깨지기 쉽다'
문무대왕(회원)     


  삼복지간(三伏之間)이다. 푹푹 찌는 폭염에 불쾌지수(不快之數)도 높다. 짜증이 절로 난다. 이런 날씨에는 "빌려 준 돈 받으러 가지 말라"고 시사프로그램 진행하는 앵커 양반이 농담삼아 한 마디 던지는 것이 제법 재치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뿐만이 아니고 정치판의 돌아가는 형국도 짜증나게 하기는 마찬가지다. 두 번이나 국민의 심판을 받은 모자라는 어느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려다 실패하고도 자숙, 반성하지 않고 뻔뻔스럽게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서 근근이 금배지를 낚아채더니 이번에는 당대표(黨代表)가 되겠다고 나서는 모양새가 정말 꼴불견이다.
  
  거기다가 더욱 웃기는 것은 '탈북어민 강제송환'과 '어업지도선 공무원 월북조작 의혹'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권력 실세들이 저지른 반인륜, 반인권적 만행(蠻行)에 대한 변명과 궤변은 철면피 그 이상이다. 국민의 선택에 의해 권력을 박탈당한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과 전직 고위권력자들이 내뱉는 'X수작'은 국민의 분노를 사고도 남는다.
  
  국민의힘 당 사람들도 한심하다. 소위 말하는 '윤핵관'과 징계받은 당대표 이준석의 가벼운 언행이 장군 멍군 격이다. 거기다가 국민의힘 당 윤리위원들을 싸잡아 '조폭같다'고 공격한 유승민 전 의원의 언어 폭력은 유승민 스스로가 정치조폭(組暴)같아 보인다. 전현직 대통령 부인들의 처신도 도마 위에서 칼춤을 추고 있다. 이러한 시대상황을 잘 반영하고 풍자하는 재미있는 우리 속담이 전해지고 있어 소개한다.
  
  '여자와 그릇은 내돌리면 깨지기 쉽다(女與碗也出缺易)'는 속담이 어제와 오늘의 권력녀(權力女)들에 대한 행태를 잘 풍자하고 있다. 물론 여성단체나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대해선 명예훼손적 속담이요, 유교 중심사회의 남존여비(男尊女卑下)에 대한 고루한 생각이다. 버리고 가야 할 유산임엔 분명하다. 그러나 전직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과 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전 성남시장이자 경기도 도지사,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였고 현 국회의원 이재명의 부인 김혜경씨와 같은 여인들이 보여준 처신에는 딱 들어맞는 재미있는 속담이다. 선인들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난 경고가 참으로 신통묘통절구통이란 느낌을 지워버릴 수 없다.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 태운다(打臭蝨燒草家)' 소탐대실(小貪大失)에 놀아나는 인간군상에 대한 경고다.
  
  '중 제 머리 못 깎는다(僧不削己之頭)'. 그러나 이 속담은 빗나간 것 같다. 요즘은 전자면도기가 나와서 스님들이 자기 머리는 스스로 깎는 세상이 됐다. 그렇지만 넓게 보면 자기 자신에 대한 신변 상황이나 자녀들에 대한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것만은 분명하다.
  
  '의사가 자기 병은 못 고친다(醫員自病不能醫).' 남의 병은 치료하고 수술해주며 고쳐주지만 정작 자기 병은 다른 의사로부터 처방을 받아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정치인들도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청산유수처럼 비난하고 욕해대지만 정작 국회의원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뉘우치지 않고 나쁜 짓을 스스럼없이 해댄다.
  
  '돼지 주둥이는 꿰맬 수 있어도 사람입은 꿰맬 수 없다(猪嘴能縫,人嘴難縫).' 특히 정치인들의 입은 거칠기 짝이 없다.
  
  이밖에도 고사성어나 귀담아 들을 만한 속담이 많다. 그래서 "옛말 하나 틀린 게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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