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北 관영매체가 週 4회 '미사일 시위'에 침묵한 이유는?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2.10.07|조회수117 목록 댓글 0
北 관영매체가 週 4회 '미사일 시위'에 침묵한 이유는?
식량난이 심각해 내치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까지 높여 민심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일 것.
태영호(국회의원) 페이스북     


김정은이 지난달 25일부터 28일, 29일에 이어 10월 1일 국군의날까지 총 4차례나 연달아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이 이처럼 짧은 기간에 미사일을 집중적으로 발사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러면서 대남 선전매체들을 동원해 美항모 ‘레이건’에 “파철덩이 불과…미국의 모든 핵무기들을 다 끌어들인다고 놀랄 우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연합훈련과 한미일 해상 연합훈련,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인 것만은 명백하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북한의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이 한미일의 해상연합훈련과 미 항공모함 부산항 입항, 미국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 등은 물론 이에 대한 무력시위 차원에서 미사일을 집중적으로 발사하고 있는 소식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관영매체는 대신 ‘우리 국가의 제일가는 무기는 일심단결’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를 다그쳐 끝낼 열의로 들끓는다’ 등의 기사를 통해 내부결속을 거듭 강조했다. 또 정치국회의를 열어 농업정책 문제를 토의했고, 농사부문 과업 달성 독려, 코로나19에 대비하라는 등 대부분이 내치와 관련된 사안이었다.
  
  관영매체가 한미일 군사협력 관계는 물론 북한의 미사일 무력시위 등을 보도하지 않은 이유는 지금까지도 코로나19, 태풍 등으로 식량난이 심각해 내치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까지 높여 민심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일 것이다. 북한 주민들도 미사일 도발 뉴스를 접하면 국제사회의 제재가 더 강화되고 경제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걸 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지닌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고위력 현무 탄도미사일의 영상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맞불을 놓은 것은 매우 적절한 대응 조치였다.
[ 2022-10-04, 11:14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