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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과.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3.05.21|조회수27 목록 댓글 0

일본의 사과.


근자
기시다 일본총리의방한을 계기로
일본의 사과’ 가 다시 화두가 됐다.


연합뉴스가
메트릭스에 의뢰,
지난 6일과7일 이틀동안
18세이상
1,000명에대한 여론조사에서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진정성있는 사과가
우선’ 이라는 답변이 55.4%,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나가야 한다.’
43.2%로 나타났다.


여전히
사과요구가 우세하지만
새로운 한일관계를 모색하는 43.2%
그동안의
국민감정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세대도 바뀌었고
시대를 읽는안목도 크게 달라졌다는
의미가 있다.


현실적으로
지금 우리의 안보환경이
한미일동맹강화가
필요한 것이 사실 이기도 하다.
명분보다는
실리쪽으로 변화하고 있는 느낌이다.

내 절친중에는
한국과 일본을 잘 알고있는 미국인이 있다.


그가 이런말을 했었다.
한국일들이 가지고있는 피해의식만큼
일본인들의
가해의식은 크지않은 것 같다.


오히려 그들은
자기들이야 말로
히로시마와 나가사끼 원폭의 피해자 라는
의식이 더 강하다.‘
귀담아 들을만한 얘기다.




나는
한일합작의 철강회사에서
10년 이상을
일본인들과 한 사무실에서 일했다.


내가 관찰한 바로는,
일본인들은
아주 어려서부터
남에게 폐()를 끼치면 안된다는
교육과 훈련을 받으면서 자란다.


폐는
폐단의 준말이며
남에게 끼치는 신세나 괴로움이다.


인간관계에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뜻도 있다.
따라서
사과할일도 없게된다.


일본인의 사고체계,
또는
국민성에는
사과라는 개념이 희박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많이 해 봤다.

그동안 일본은
조선의 식민사실에 대해
여러번의 공식적 사과가 있었다.
일본정부의
역대 과거사 발언을 크게 정리해 보면,



1990년 5아키히도 천황은
통석(痛惜)의 염()을 금할수 없다.’고 말했다.
통석은
몹시 애석하고 아깝다는 뜻이다.



같은해 가이후 총리는,
견디기 어려운
괴로움과 슬픔을 체험하신것에 대해
겸허히 반성하며
솔직히 사죄하는 마음이다.‘



1993년 8고노 관방장관은.
종군위안부로서
몸과마음에 걸쳐서 치유되기 어려운
상처를 진 모든 분들에게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가진다. ‘



1995년 8무라야마 총리,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한다.’



1988년 10오부치 총리 (김대중 오부치선언)
한국 국민에게
큰 손해와 고통을 안겨줬다는
역사적 사실을 겸손하게 받아들여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 사죄한다.‘



2005년 8고이즈미 총리.
다시한번 반성의 뜻을 표한다. ’

2010간 나오토 총리.
다대한 손해와 아픔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 부터의 사죄의 심정을
표명한다. ‘



2015. 12아베총리.
위안부로서 많은 고통을 겪고
심신에 걸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모든분들에 대해
마음으로 부터의 사죄와 반성을 한다



그리고
2023,5기시다 총리.
역대정권의 입장을 계승하며,
다시 혹독한 환경에서 일하게된
모든분들의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데 대해
가슴아프게 생각한다.

사과(謝過)란 무엇인가.
상대에게
자기의 잘못에 대해,
또는
자기잘못을 인정하거나 뉘우치고
미안하게 생각함을 밝히는 것이다.


따라서
진정성있는 진심으로 부터의 사과는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옳다.


사과를
강요하지 못하는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강요된 사과는
그래서 이미 사과가 아니다.

우리가
일본의 사과를 계속 요구하고있는 마음속에는
피해식민에 대한
열등감이 있는게 아닐까.



또 하나는,
강요된 사과에 진정성이 있을까.
그건 정치적 립 서비스’ 일수도있다.


의미없는 사과를
백번되풀이 해서 받아내는 것 보다는
진심으로 부터의
한번사과가 더 뜻깊은 것이 아닐까.


물론
일본에 대한 계속적인 사과의 요구는
정치적 이득을 위해
이를 확대 재생산하는 좌파의 선동도
그 영향이 크다고 봐야한다.


다른 하나는.
일방적으로 계속해서
일본을 매도하는것과 같은 맥락에서
식민을 당한
못난조선에 대해서도
이를
인정하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이
더 정직하고 공평한 처사가 아닐까.




그래야
자기성찰과 함께
역사에서
귀중한 교휸을 얻을수 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반일이 아니라
극일이며
이미 상당부문 일본에 앞서고 있다.

시대는 변하고,
특히
국제정세는
어제의 우군이 적이되고
적이 우군이 되는 변화를 격고 있다.


지금은
새로운 냉전시대이며
우리의 안보환경은 더 나빠지고 있다.
우리가 살기위해
한미일관계의 강화는
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다.




더 이상 과거에 갇히면 안된다.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또하나,
독도는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정부의 행정력이
구체적으로 미치고 있는 우리의 영토다.


그 앞에 굳이
독도는 우리것’ 이라는
팻말을 세울이유가 없다.


더 이상
구차스럽게 사과를 요구하지 말자.
자칫
우리만 치사해 질 수 있다.


끝으로
일본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재일교포 한국인 장훈선수(83)의 얘기를 들어보자.


언제까지
일본에 사과해라 돈내라 할것인가
부끄럽다.
그때는
센놈이 약한놈 먹고사는 시대였고
우린 약해서 나라를 뺏겼다.
이제는
우리도 자부심을 갖고
일본과 대등하게 손잡고
이웃 나라로 가면 안되겠는가.‘




공공연하게
일본편을 드는사람들이 친일파이지
사이좋게 지내자는게 왜 친일인가.
ㅡ 이용수 할머니(위안부출신)


by/yor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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