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옥 (전통 미인도 전문화가)
작 품 명 : 여름날 오후
작 품 명 : 미인도
작 품 명 : 미인도
작 품 명 : 미인도
작 품 명 : 미인도
작 품 명 : 미인도
작 품 명 : 미인도
작 품 명 : 미인도
작 품 명 : 미인도
박연옥 (1955년생) 한복선의 아름다움과 같이 선이 고운 한국여인의 청순함, 미덕을 표현하고 싶었지요. 더 나아가 전통을 계승하려는 의도였습니다." 머리 털끝 하나하나에도 섬세한 작업이 요구되는 것이다. 일필(一筆)의 힘이 강한 수묵담채화에서 만약 표정하나 어그러진다면 그야말로 화룡점정(畵龍點睛)이 되는 셈이다. 우리 어머니들의 슬픔이 함축된 한(恨)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 부분이 어려웠습니다. " 그중 그녀는 요염한 것도 순한 것도 아닌 청순하고 초롱초롱한 고혹적인 '눈' 모습에 가장 신경을 쓴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미인의 눈모습은 남보다 독특한데, 기다림을 담은 사색에 잠긴 눈빛이기 때문에 님에 대한 강렬한 그리움을 나타내는 것이다. 우리네 미인은 기품있고 절개까지 갖춘 황진이, 율곡이라는 훌륭한 학자를 길러낸 어머니 상의 신사임당, 재색을 겸비한 허난설헌처럼 재주와 아름다움을 함께 갖췄다면 그야말로 미인 중의 미인일 것이다. 우리 미술사에 있어 조선시대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김홍도는 풍속화를 즐겨 그렸고, 안견은 산수화에 뛰어났고, 장승업은 산수·인물화를 잘 그렸다. 목불 장운상, 월전 장우성이 미인도를 즐겨 그렸었다. 이외에 운정 김흥종이 미인도를 그리고 있다. 워낙 세밀한 기법이라 그런지 쉽지만은 않은 이유인 듯 하다. 사람에게 있어 눈은 마음의 창이 듯이 눈은 인자함과 정감을 주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죠. 그래서 저 자신은 눈에다가 세밀한 정성을 기울입니다." 라며 "들판에 홀로 피는 야생화를 제가 참 많이 좋아하는데, 그 야생화를 곁들여 여인을 그려내고 여인과 그 들꽃의 자유로움을 화폭에 담아, 보는 이들에게 즐겁게 전해졌으면 하는 게 소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