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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고갱전에 다녀 왔어요~

작성자睦園 박이환|작성시간13.08.05|조회수123 목록 댓글 1

미술관 다녀오면..올리는 글 중에..늘 하는 이야기지만

이왕이면 평일에 다녀오세요...시간도 여유롭게..사람들에게 서로 치이지 않으니

더욱 쾌적한 관람이 가능한 듯 싶습니다.

 

이제 이야기 들어갑니다....

 

 

 

>>기간이 9월 29일까지 전시하니...그 사이..몇 번 더 가보려구요

    방학때는 초.중.고생들이 와서..더욱 북적 거릴 것 같네요...

>> 이번 고갱전을 위하여 5년을 준비했다고하니...시간내서 한 번 가보심도 좋을 듯요..~

 

 

 

[전체적인 관람 느낌]

 

1. 전시실의 쾌적함

   * 2011년 샤갈전때 서울시립미술관을 가고...시립미술관은 오랫만에 가네요..

      >> 예술의 전당에 비해...전시실이 넓고 쾌적한 점이..더 마음에 들더군요

      >> 2층에 편한 베드형 소파가 있어서..좋았어요..전시보다..다리 아프면 잠시 쉬었다 가면...좋겠더라구요

     >> 구석구석 휴게실이 있고..3층에는 3D전시실등...신경쓴 흔적이 GOOD~

 

2. 작품

  * 고갱의 작품실이 여러곳에 설치되어 있었구요

     (2.3층)

    아무래도 고갱과 고흐는 늘..이야기 되기에...고흐전과 의연중에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이 내용은 아래에..다시 쓸게요...)

    작품은 여러가지가 있지만...이번에 들어온 작품 중 바로 이 작품이 가장

    시선을 끌었을 거여요...

    ...

 

 

>>> 보험가액만 무려 3천억원이라고 하는...

 

>>> 고갱이 딸의 죽음을 전해듣고 자실을 결심한 뒤,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그려낸 작품이라고 합니다.

     (물론..자살은 실패했죠..)

 

>>> 처음 보고선..그 크기에.......그 구석구석 섬세함에 감탄했네요

(그림 호수가 크다는 것은 달리말해..그 만큼 돈이 많이 들어갔기에...가난한 화가들에게..큰 그림을

그린다는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고갱의 3대 걸작...은 물론 전시되어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작품은

 

[ 세 명의  타히티인...]

 

 

 

[ 티히티의 여인들....]

 

 

 

[ 안녕하세요..고갱씨...]

 

이었어요...

 

고갱작품속의 티히티인들의 나체는 이상하게도...전혀..야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몸을 너무..관능적으로 그리지 않았다는 이유도 있지만...

건강한 육체라서..그런지...그냥..아..그렇구나..그런 느낌..정도..

 

어린이 고객들을 겨냥해서 그런지..

고갱작품중 노출이 아주 많은 작품은 전시 되지는 않았더라구요..

 

 

...................

 

[그 외에]...

 

 

(캡쳐사진...)

오디오 가이드는>>> 3,000원으로 여전히..인상되지는 않았더라구요

예전에 비해 음색이 훨씬 좋아졌어요

(오디오 가이드가 없어도..무리야 없지만..아무래도..들으면 기억이 오래가서..

 늘..애용하네요..):오디오 가이드 빌릴때 신분증 맡겨요,,,(참고사항)

 

 

 

고객 전시품 책자는 30,000원이었는데...음...내용이 좋더라구요

그래서..구입해서...몇  번 읽었네요..

그림을 좋아하는 분이 아닌경우..굳이 살 필요는 없는 듯요~

 

.............................................................................................

 

고갱의 작품중에 대중성을 가진 작품들만을 뽑아온 듯한..작품 전시회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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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가장..인상깊었던 것은..고갱의 인생이었습니다.

 

고흐만큼..고갱의 인생도...다이나믹 한 듯~

 

* 프랑스에서 태어났고..나름 유복한 집안이었으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며..인생의 풍파가 시작되었네요

* 결혼도 일찍해서..자식도 많았고

* 직장도 있었고(주식중개인 보험등..향후 생계를 위해 노동도 하구요)

 

만약 그가...계속 잘 살거나...인생의 고난이 없었다면

과연......미술로서의 성공이 있었을까? 싶기도하고..

테오를 통해 연결된 고흐와의 인생의 만남이 없었다면..어땠을까..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하지만...고흐와 고갱을 아무래도..자꾸 비교하다보니...

 

고흐는 그냥 천재

고갱은 잘그리는 화가중 한 명...그런 생각이...

 

 

살아있을때...그림으로 부를 누리지 못한 것은...

고갱도 마찬가지였지만...

문득 잭 트라우트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 오늘 날 고흐는 천재 화가로 칭송받고 미술품 경매에도 최고가를 받는

  위대한 화가이지만...생존 당시에는 지독히 가난했다.

  살아 있는 동안 팔린 그림이라곤 단 한장 뿐이었다.

  그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부류가 아니었다. 섬세하고 예민했다.

  예술가로서는 위대했으나. 인간관계에서는 거의 빵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생 테오말고는 아무도 그에게 관심 갖지 않을 만큼 관계맺기에 실패한 사람이다."

 

....만약 고흐가 좀 더 사교적인 성격이었다면...

글쎄요...대작이 나왔을지..아님 살아있을때 더 행복했을지 알수 없지만.

왠지..고갱은 고흐같은 친구 잘 못 사귀었다 싶기도하고..ㅎ

그냥..그런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살아 있을때 부를 누른 화가중에 하나가 피카소로 언급되죠..

(이 내용은...글 16085: 영화 "미드나잇 블루"에서..피카소가 나오는데..이 영화도..괜찮았어요..^^)

 

 

...... .이상..간단한 미술 작품 관람후기네요 ..

 ...... 기회가 되신다면..다녀오세요...*^^*~

 

 

 

(저야 미술전공자가 아니기에..그냥 일반인의 시각으로..글을 써서..부족한 점은 몇 있을 거여요....)

(미술학도가 생각하는 시각은 또 다를 것 같아요...^^)

 

 

...............................................................................

 

 

오늘 길에..시청 도 찍고

 

 

 

광화문 연가..동상도 찍어봤네요...

 

 

이제 모두 세월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언젠가는 우리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눈 덮힌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 향기가 가슴깊이 그리워지면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언젠가는 우리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눈 덮힌 조그만 교회당

 

............................................................

 

위 글과 관련한 내용은

글제목: 171639(고흐전)

글제목: 160856(영화 미드나잇블루)

네요...

 

 

그럼..오늘도..더운 하루 수고 많았습니다.^^

내일은 더 좋은 날이 기다리겠죠..

 

굿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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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재환(高23회) | 작성시간 13.08.06 서머셋트 모움의 "달과 6펜스"의 모델이 고갱이었다는데, 저도 가보려하다가 잊었는데, 잘갔다 오셨군요, 어제는 간헐적으로 소나기 쏟아졌는데, 저는 우산안갖고 나가 강남 교보문고안에 한참 있다 나왔습니다. 혹시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하고 있는 "디지털 명화"는 가보셨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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