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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이면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을 동시에 끝장낼 수 있다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2.03.19|조회수7 목록 댓글 0

한 방이면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을 동시에 끝장낼 수 있다

<조갑제TV 녹취> 대통령실 용산 이전 제안한 사람 조사해야…

조갑제닷컴

조갑제TV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2년 3월18일 새벽 1시입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가지고 제가 계속 문제 제기하는 이유는 이 사안이 국가의 수뇌부와 관계되는 것이고 대통령의 안전과 관계되는 문제이고 국가 정통성과 관계되는 문제이므로 그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마 오후에 인수위 관계자들이 국방부와 광화문에 있는 외교부 청사를 현장 답사한다고 합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겠다, 이렇게 나오는 모양인데 제3의 방법은 없을까요? 제3의 방법이 바로 청와대에 들어가서 시간을 두고 근사한 대통령 집무실을 지어가지고 옮기는 것, 이게 순리 아닐까요? 이런 순리를 거부하고 대통령의 체면을 세워준다는 명목으로 서두르다가 보면 크게 놓치는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점을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 한 예비역 장성께서 메시지로 저에게 어제 보내주셨어요. 그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실을 시민 속으로, 즉 광화문으로 이전한다고 지역을 특정하였었습니다. 그런데 용산은 광화문이 아닐 뿐 아니라 시민 속이 아닙니다. 용산은 역사적으로 외국 군대가 주둔했던 지역이고 결정적인 취약점은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같은 지역에 있어서 북한의 미사일 한 발 또는 장사정포 집중 포격에 국군통수권과 국방무력이 동시에 무력화되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같은 지역에 있을 경우에 북한이 미사일 한 발로 또는 장사정포 집중 포격으로, 한 방으로 대통령의 국군통수권 그리고 국방부의 작전지휘권을 한꺼번에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정치지도부와 국군지도부를 한 방에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끔찍한 이야기 아닙니까? 이 점을 지금 인수위 측에서는 검토를 하고 있는지… 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봅니다. 언론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고 국방부에서도 알면서도 입 닫고 있습니다. 이러니까 무엇이 그렇게 급한지 굴러갑니다. 상상을 한번 해보십시오. 국방부와 대통령 집무실이 바로 붙어있다 이겁니다. 그러면 북한이 딱 조준을 해놓을 것 아닙니까? 김정은이가 제일 좋아할 겁니다. 평소에 조준해놓고 눌러버리면 어떻게 되느냐 이거죠. 그 미사일에 혹시 고성능 폭탄 정도가 아니라 소형화된 전술 핵폭탄이 달려있으면 어떻게 됩니까? 지금 북한이 전술핵까지 개발하고 있다고 하는데 만약 러시아는 전술핵을 실전에 사용하는 것을 지금 전술교리에 넣어놓고 있습니다.

 

요새는 과학이 발달해서 핵폭탄을 소형화하는데 그 폭발력을 킬로톤(kt) 단위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히로시마에서 터졌던 게 약 20,000TNT로 20,000t의 위력이었습니다. 20kt이죠. 그런데 TNT로 1000t되는 1kt, 2kt 이렇게 소형화해가지고 좁은 목표지를 때리는 데 방사능 노출이 넓게 되지 않고 국지적으로 되도록 하는 전술핵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그것까지 개발하면 한 방으로 보낼 수 있다 이거죠. 용산에 국방부와 대통령 집무실이 붙어있으니까 한 방을 때려버리면 대통령실, 국방부 기능, 합참 기능 이게 완전히 마비되어 버린다 이겁니다. 국가 지휘기능과 국군 지휘기능이 한 군데 모여있으니까 한 방으로 다 보내버린다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같지 않습니까?

 

예컨대 우크라이나의 전쟁지도를 하고 있는 사람이 젤렌스키 대통령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 사령부하고 같이 있으면 어떻게 됩니까? 한 방으로 끝나는 거죠. 그걸 러시아가 알아가지고 미사일 열 방 때려버리면 전쟁지휘 능력이 마비되어 버리는 것 아닙니까? 일석이조가 되는 거죠. 이런 걸 감안해서 국방부 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을 굳이 거기에 무리해서 넣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그런 아이디어를 낸 사람에 대해서 좀 조사해봐야 되는 것 아닙니까? 김정은이 좋아할 짓을 왜 하느냐 이겁니다. 그렇게 되면 대통령도 국방장관도 북한을 향해서 김정은을 향해서 버르장머리 고친다든지 이런 이야기 못할 겁니다. 우선 기분이 나쁘잖아요? '김정은 책상 위에 발사 버튼만 누르면 용산을 때릴 수 있는 미사일도 있고 장사정포도 있다, 내가 말 조심해야지' 이렇게 하는 순간부터 對北정책이 어긋나게 되는 거 아닙니까?

 

세계 어느 나라에도 군 지휘부와 정치 지휘부를 같은 건물 또는 인접 건물에 두는 나라가 없습니다. 9·11테러 때 알카에다가 비행기로 월드트레이드센터 타워 두 개를 폭파시켜 무너뜨려버렸잖아요? 다른 (비행기) 한 대가 워싱턴으로 가서 펜타곤(미국 국방부 청사)에 들이받았습니다. 수백 명이 죽었어요, 펜타곤에서. 그때 만약 우리가 구상하는 식으로 펜타곤에 화이트하우스가 들어 있었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펜타곤에 대통령실이 있었으면 어떻게 되느냐 이겁니다. 제가 알고 있는 문명국가 치고 대통령이 군 사령관이나 국방부장관과 같은 동네에 같은 지역에, 이 경우에는 인접한 건물에 같이 있다(는 나라가 없습니다). 더구나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그러한 공격에 가장 취약한 나라인데 어떻게 이 점을 간과하고 굳이 국방부로 대통령실을 보내야 되겠다고 주장하는 이 사람, 누군지 모르겠어요 저도. 이 사람에 대해서는 공안적인 조사가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전술핵을 쓰고 싶어하는 유혹이 점점 높아진다고 합니다. 소형 전술핵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폭발력이 그렇게 크지 않고, 도시 하나를 날려버리는 그런 게 아니고 특정한 목표를 깡그리 도려내는 식으로 때리고 방사능 누출이 적고 하니까 러시아 쪽에서는 '실전에 사용할 수도 있겠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전략 개념은 아마 러시아하고 비슷할 겁니다. 북한은 전술핵을 그냥 방어용으로 갖고 있는 게 아니라 공격용으로 갖고 있을 겁니다. 공격하기 좋은 타겟이 하나 생기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지 않을까요? 제발 서둘러서 이런 모험하지 맙시다. 제 방송을 듣는 분들 중에 누가 윤석열 당선인하고 가까운 사람 있으며 꼭 이 영상을 보내주십시오.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한 방에 같이 가는 수가 있다, 이겁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李知映(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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