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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분석철학자 “래리 G.프랭크퍼트”의 개소리(Bullshift)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3.08.07|조회수88 목록 댓글 0

미국의 분석철학자 “래리 G.프랭크퍼트”의 개소리(Bullshift)



미국의 분석철학자 “래리 G.프랭크퍼트”의 개소리(Bullshift)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양이 시냇가에서 물을 마시고 있을때 늑대 한 마리가 나타나 어린 양에게 호통을 쳤다.

“이 어린놈아! 내가 마실 물을 왜 흐리고 있느냐?”

​어린 양은 자기가 물을 마시던 위치와 늑대가 선 곳을 찬찬히 살펴본 후, 눈을 깜빡이며 대답했다. “저는 하류에 있는데요, 어떻게 제가 늑대님이 마실 물을 흐릴 수 있나요?”

​늑대는 말문이 막혔다. 하지만 순순히 포기하지 않고 머리를 굴리더니 다시 호통쳤다. “네 이놈, 어디서 봤다 했더니, 작년에 날 욕하고 도망갔던 그 녀석이로구나!”

​어린 양은 기가 막혔다. “저는 작년에 태어나지도 않았는데요?”

또 할 말이 없어진 늑대는 잠시 고민 후 외쳤다. “그렇다면 네 형이 날 욕했구나. 그 대가로 널 잡아먹을 테니 원망하지 마라!”

​프랑스의 우화 작가 “장 드 라퐁텐”이 쓴 ‘늑대와 어린 양’의 내용이다.

늑대는 황당한 소리를 늘어놓으며 폭력을 정당화하려 하고, 어린 양은 논리적으로 대응하여 상대방에게 바른 설명을 한다. 하지만 늑대가 하는 말이 거짓임을 폭로해도 소용이 없다.

​반성과 사과라고는 모르는 늑대는 또 다른 이상한 소리를 하며 계속 어린 양을 위협한다. ​이는 꼭 좌파들의 대갈박에 박힌 상대방 뒤집어 씌우는 상투적인 수법의 판박이다

​이런 식의 말하기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프린스턴 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인 미국의 분석철학자 “래리 G.프랭크퍼트”에 따르면, 늑대가 하는 말은 ‘개소리(bullshit)’다.​

1986년 ‘개소리에 대하여 (On Bullshit)’라는 짧은 논문을 펴냄으로써 일상 언어 사용에 대한 철학적 분석의 한 획을 그었다.

​'개소리'를 하는 사람은 자기 말이 진리인지 아닌지 관심이 없다. 영어 단어 ‘bullshit’만 봐도 그렇다. 철학자는 그 안에 포함된 ‘똥(shit)’이라는 단어를 성찰한다.​

'대변'은 설계되거나 수공예로 만드는 게 아니다. 그것은 그냥 싸거나 누는 것이다.​

개소리 역시 마찬가지다. ​개소리는 ‘싸지르는’ 것이다.

똥과 마찬가지로 “어떤 경우에도 ‘공들여 만든’ 것은 아니다.”

영어 단어를 통한 분석이지만 우리말에서도 같은 표현을 찾아 볼 수 있다. 누군가가 개소리를 내뱉는다. ​그 말을 듣는 우리는 짜증을 낸다.​

“이게 말이야, 방귀야?” 사람 입에서 공기와 함께 언어를 내뱉고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아무것도 없다. 전혀 공들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항문에서 나오는 방귀와 다르지 않다.

​말하는 사람 스스로가 거짓말을 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조차 들이지 않는다. 가끔 거짓말쟁이들도 느끼는 작은 양심의 가책조차 없다. 아무렇게나 내뱉고 되는대로 지껄이면서 상대를 혼란에 빠뜨릴 뿐이다.

​개소리는 거짓말보다도 윤리적으로 더 해롭다.

거짓말은 참과 거짓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을 전제로 하는 반면, '개소리'는 그 조차도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사태의 진상이 실제로 어떠한지에 대한 '무관심', 그것이 “프랭크퍼트”가 말하는 개소리의 본질이다.

​개소리가 우화 속에만 있는 일일 뿐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현실은 우스꽝스럽다 못해 그로테스크하다. ​

국회 대정부 질문 현장을 떠올려 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불러놓고 야당 의원들이 호통을 치고, 빈정거린다. 그러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째려보았다. 어린 양을 잡아먹을 핑계를 꾸며대고 싶은 늑대의 모습이다.​

잡아먹고 싶어 안달이 나있던 그들은 바야흐로 '개소리'의 향연을 펼친 것이다. 그중 백미는 국회의원의 말... ​“장관은 들기름, 참기름 안 먹고 아주까리 기름 먹어요?”

​여기서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은 ‘장관이라는 사람이 아주까리 기름을 식용유로 쓴다’고 거짓 주장을 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뒤이어지는 문답을 보면 분명하다.

​당황한 장관이 무슨 말인지 몰라 “그게 무슨 소립니까?”라고 되묻자, 국회의원은 다시 한번 쏘아붙인다. "​아주까리 기름, 왜 이렇게 깐족대요?”​

상대방에 대한 본인의 비호감을 드러내기 위해 아무 말이나 마구 내뱉는 그 말이 바로 '개소리'인 셈이다.

​다른 국회의원도 그에 질세라 국회의 품격을 높였다.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왕’ 자 쓴 거 알죠?”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장관이 “나에게 물어 볼 일이냐”고 답하자, 마치 준비했다는 듯 국회의원이 하는 말. “그럼 왕세자가 도대체 누구냐? 세자 책봉했다. 그것은 바로 당신 장관 아니겠느냐?”..... 이런 장면을 보며 라퐁텐의 우화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너는 작년에 나를 욕했던 양의 동생 아니냐’고 개소리를 하던 늑대의 모습과 너무도 닮았으니 말이다.

라퐁텐의 우화는 현실적이고 냉정하다. 어린 양이 잡아먹히는 비극으로 끝이난다. 늑대가 거짓말이 아니라 개소리를 하고 있음을 깨닫지 못한 어린 양은 ‘반격’ 대신 ‘반박’만 하다가 도망갈 때를 놓치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나 개소리로 짖어대며 호시탐탐 때를 노리는 자를 언제까지 겁낼 필요는 없다. 다행히 우리는 야생이 아닌 민주주의 법치국가에 살고 있기때문이다

뭇매를 가하려 했던 좌파들의 잘못에 대해 한동훈은 일침을 놓는다 "이 나라 대한민국에서 검찰의 일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며,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가장 두려워 할 사람은 오직 범죄자들 뿐이다."

당당하게 주장하는 한동훈을 보고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보았다. 그리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광우병, 사드전자파 소음, 사대강 녹조, 날조된 개소리로 재미 좀 봤다.또다시 제목만 바꾼 후꾸시마 오염수 방류로 말인지 방귀인지 모를 입 냄새나는 개소리로 선동과 혼란을 부추긴다. 입만 열면 거짓말 정말 뻔뻔스런 인간들이다

문 활짝 열고 좌파들의 개거품을 환기시킬 2024 총선을 손꼽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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