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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속의 개 싸움

작성자隱穀 이상준|작성시간23.09.19|조회수27 목록 댓글 0

🍊진흙탕속의 개싸움

일본의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끼의 고별사

"우리는 패했지만 조선은 승리한 것이 아니다.

장담하건데, 조선민이 제 정신을 차리고 찬란한 위대했던 옛 조선의 영광을 되 찾으려면 100년이라는 세월이 훨씬 걸릴 것이다.

우리 일본은 조선민에게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다.

결국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보라!
실로 조선은 위대했고 찬란했지만 현재 조선은 결국 식민교육의 노예로 전락할 것이다.

그리고 나 아베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온다."

1945년 8월 일본의 제9대 마지막 총독(아베 노부유끼, 阿部信行)이 한국을 떠나면서 남긴 유명한 말을 요즘 한국의 정치를 보면서 새롭게 되새겨 본다.

한국정치의 이전투구(泥田鬪狗).

자기이익을 위해 볼썽사납게 명분없는 싸움을 하는 추악한 모습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직역하면 "진흙탕 속에서 싸우는 개" 같은 한국정치를 적절히 표현한 말이다.

우리는 조선왕조의 사색당파(四色黨派)가 국력의 결집력을 약화시켜 정치, 사회, 문화 등이 흔들려 기존의 사회관습과 정체성 전체가 진흙탕 속에 빠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과 같은 가혹한 시련을 스스로가 불러들여 국민을 도탄에 빠뜨린 적이 있었다.

역사 속에서 길을 찾아야한다고 한다.

분열하고 갈등하는 조선인의 DNA를 물려받은 "한국인은 아직도 자신을 다스릴 능력이 없기 때문에 독립된 정부형태가 되면 당파싸움으로 다시 붕괴될 것이다" 라는 일부 정치평론가들의 말이 맞는 것일까?

한민족은 크게는 남북이 갈라지고, 보수와 진보가 나누어지고 그 속에서 한치 양보없는 패거리들의 분파가 생겼다,

정당정치는 대화와 타협으로 생산적인 상생정치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리사욕을 위하여 목을 매는 정권쟁탈 같은 투쟁으로 300년 전부터 이어온 당파싸움이 지금 다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강대국들의 전략요충지로 되어 있다.

가까이 청일전쟁 노일전쟁도 한반도를 점유하기 위한 전쟁이었다.

당파싸움은 국제정치의 판도 변화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상대방 죽이기만 열중한다.

개들이 싸울 때에는 외부에서 도둑이 들어와도 모른 체 상대방 죽이기에만 전력을 다하는 것과 같이 한국의 정치인은 자신의 존재 가치만을 인정받고 싶어하고 국가의 장래는 외면한다.

1905 년 러일전쟁 직후 일본수상 가쓰라와 미국의 육군장관 태프트간의 밀약으로 미국의 필리핀 지배권과 일본의 대한제국에 대한 지배권을 상호 승인한다는 회담내용을 조선 왕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
(1924년에 알게 됨)

지금도 우리도 모르게 강대국간에 밀약이 있는가를 살펴 보자!

다시 말해 식민지배에 관한 양해각서( memorandum )가 대한제국도 모르게 체결 되었다.

사실상 미국의 묵인하에 1905년 11월 을사늑약
(외교권 박탈)

그리고 1910년 한일합방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치욕이지만 잊어서는 안되는 조선왕조 비운의 시발점은 대원군과 민비의 정권쟁탈을 위한 정치적 대립과 갈등에서 비롯되었다.

다시 말해서 수구파와 개화파의 갈등은 국론분열을 일으켜 진흙탕 속의 개싸움은 도둑이 침입한 줄도 몰랐다.

지금 한국 정치권은 진흙탕 속의 개싸움으로 국가가 백척간두의 누란에 빠져 있는 줄도 모르고 대립과 갈등은 조선말기의 역사를 되풀이하고 있다.

아베 노부유끼의 고별사에 담긴 한국민은 총과 대포보다 더 무서운식민교육을 심어서(?) 서로 이간질하여 노예적 삶을 살게 될까?

아직도 한국인이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아베 노부유끼의 예언대로 가고 있는 것인가?

정치권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루비콘강을 건너간 것인가 ?

정치권은 혁명적 발상전환이 아니면 고질적 적폐를 도려내지 못할 것 같다.

우리는 한국(조선)사에서 내홍(內訌)이 있을 때마다 외적의 침입으로 많은 시련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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