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 am sorry ♤
미국의 남북전쟁이 한창일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작전 문제로 대통령과 참모총장
사이에 의견 대립이 생겼다
서로가 자기 작전이 낫다고 주장 하며
한 치의 양보도 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링컨이 자기 뜻대로
작전을 강행해 버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작전은 크게 실패하고,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했다
참모 총장은 화가 잔뜩 났다
링컨은 비서를 시켜서 화가 난 참모총장에게
짧은 메모를 보냈다
그 쪽지에는 'I am sorry.'라고 쓰여져 있었다
참모총장이 그 메모를 받아 보고는
'이 멍청한 녀석!' 이라고 욕을 해 버렸다
참모총장의 화가 얼마나 격했는지 알 수 있었다
비서가 그 소리를 듣고 아주 당황하며 돌아오니
링컨이 물었다
"그래, 참모총장이 뭐라고 하던가?"
비서는 주저주저하다가 거짓말을
할 수 없어 사실 대로 말했다
"멍청한 녀석이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링컨은 화를 내기는 커녕
한바탕 껄껄껄 웃더니 도리어 이렇게 말했다
"그 사람, 사람 하나는 잘 보는구먼!"
이 사람이 링컨이다
링컨이란 사람의 인간됨이
이렇게 컸다는 말이다
자기의 잘못을 기꺼이 인정하고
정직하게 "미안합니다"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큰 사람이다
마음이 아주 큰 사람이다
잘못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시키는
사람을 우리는 소인배라고 부른다
마음이 작은 소인배들은 절대로
"I am sorry"라고 말하지 못한다
우리 입에서 "미안합니다" 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거든,
자신이 소인배인 줄 알아야 한다
잘나서 그런 것이 아니고
옹졸해서 그런 것이다
우리는 "미안합니다" 라는 말을
얼마나 자주 하는가 ?
'미안합니다.'라고 말하면
우리 스스로가 낮아 지는 것처럼
느껴지는가?
그것이 치료되어야 한다
기꺼이 "미안합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의 성품을
훈련하고 성숙시켜야 한다
이 시대는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성인을 원하고 있다
성공해야 성인이 아니다
인격에 감동을 주는 자가 성인이다
"미안합니다"
이 한 마디보다 상대방을
더 감동시키는 말이 어디에 있는가?
게티즈버그 전투는 3일 간에 5만1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정도로 처절하고
치열한 전투였지만,
결국 북군이 남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전투이기도 했다
그런데 전투에 앞서
북군의 조지 미드 장군은 고민했다
북군에게는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전투였지만,
많은 병사가 전투로 인해 죽거나
다칠 것이 분명했고,
만약 전투에 패배할 경우,
전쟁의 패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조지 미드 장군에게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공격 명령과 함께
한 통의 편지를 보냈다
"존경하는 조지 미드 장군,
이 작전이 성공한다면 그것은 모두
당신의 공로입니다
그러나 만일 실패한다면
그 책임은 모두 나에게 있습니다
만일 작전이 실패한다면
장군은 대통령의 명령이었다고 말하십시오
그리고 이 편지를 모두에게 공개하십시오..."
지금 우리나라 정치인 중 혹 링컨 대통령과
조금이라도 닮은 이가 있는지 살펴 보고
또 뜯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