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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사는가?

작성자예파 성백문|작성시간16.03.18|조회수49 목록 댓글 0

이렇게 질문하면 새삼 이제 이런 질문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고 의문할 것이다. 70이 넘게 살아 온 이제 그물음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이다. 그러나 사실은 이는 심각한 문제이다. 돌이켜 보라. 어떤 이는 이문제에 대해서 거의 생각해 볼 경황이 없었을 것이다. 바빠서... 아니 그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 볼 기회가 없어서...해 봐도 알 수가 없어서...신나게 사느라고 바빠서...그런 화려한 관념같은 것은 관심이 없어서...

그렇게 해서 인생70 이 휙 가버린 것이다. 그긴기간에 의욕의 동기가 무엇이었건, 정신없이 달려 가게 한 원동력이 무엇이었건, 70년을 산 것이다. 관여하고 열심을 낸 일들에 스스로 만족하거나 주윗 사람들의 칭찬에 보람과 만족을 느꼈거나 어떤 성취감으로 인생을 살아 온 귀하에게 축하를 보낸다.


그러나 문제는 지나간 날들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 이세상을 하직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개인이 속한 사회가 어떤 규모나 수준이건 이제는 어떤 개인의 내적 현실에 무관하게 건강문제가 공통관심과 과제가 되고 남과 만남에서 대화에서 세월의 흔적과 나이가 들어 간다는 엄연한 현실에 심각해 짐을 경험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언젠가 나의 자녀, 일가친척, 친지,친구,동창, 직업 동료들의 결혼식들에 바쁘던 때가 지나고 내주위, 동료, 동창, 옛친구들의 6순잔치들에 오고갔던 것이 어제 같은데 이제는 그들의 장례식에 더욱 빈번하게 가고 있는 우리를 보는 것이다.

거듭되는 장례식이 형식적일 수 있으면서도 그들의 삶과 죽음을 보면서 자신에게 물어 오는 분명히 절대적으로 닥아 올 나의 죽음. 이에 대해서 나는 무엇을 알고 있으며 내가 죽으면 남의 장례식에서 느꼈던 그런 망막함, 허무, 혼돈, 영원히 다시는 못 만나고 영별하는 그런 안으로 차오는 윤곽도, 내용도, 오감으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상태로 내가 안심되는가 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로 준비하게 한다는 학교라는 곳은 병걸리지 않고 건강하다는 전제에서 인간안에 있는 가능성, 재능, 어떹 잠재된 기능을 자극하고 표면환시켜서 사회인으로 제능력을 동원해서 사회인의 기능을 다 하고 남과 더불어 일생을 살게 하는 것을 연습하고 확대하고 그렇게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것을 피어나게 하는 기회이고 훈련장인 것이다.


물론 거기에 좀 더 인간조건과 현실을 고려하면 인간이 보다 행복하게 만족하게 보람있게 살게 도움이 되도록 사회윤리, 준법, 인간의 가치 확인과 진작을 위하고 또 인간이 겨우 경제적 기능 개발을 넘는 인간의 의미를 살피고 확인하려는 철학이 있고 더우기 인간이 겨우 한세대를 사는 것을 넘는 의미를 축적하기 위하여 역사공부가 있고 종교공부가 있다.


인간은 태여나는 것부터 시작해서 주어진 여건과 환경이 조건을 달아 주는 환경적 여건이 중대한 영향을 주나 어쨋든 한계된 시간적 조건에서 태여난 자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이엄연한 현실에서 인생의 의미를 재음미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으로 여겨서 이미 늦어진 것같기도 한 이질문을 여러분에게 던진다.


이제보터 여기서 나와 귀하의 대화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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