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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준비하다 - 마늘밭 이야기

작성자예파 성백문|작성시간16.10.26|조회수51 목록 댓글 2

먼저 지난 해에 "내안에 암세포가..."을 읽고 기도해 주시고 염려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금년 봄에 방사능 치료을 잘 받았고 현재 아무 후유증도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후 적어도 5년이상 무사해야 정말로 완치가 된 것으로 고려된다는 정의에 따라서 지금까지 보고드리지 않았습니다.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늘심는 상자 하나가 낡아서 새 것으로 대체하는 작업 준비. 

보통 사람들에 비하면 두배의 시간이, 아니 반나절이 걸립니다.

잘 만들어 졌지요?

이상자안에 흙을 거름과 섞어서 채워야 합니다. 내일로 미루다.

소똥과 섞인  모래와 흙을 이미 있는 흙과 섞습니다. 이미 세번인가 네번째 마늘을 심는지라 마늘에 자양분이 충분하게 하려고

토양이 안정되게 이삼일을 쉬게 했습니다. 그동안 안오던 비도 오기를 바라고. 그런데 기대한 대로 비가 충분히 왔습니다

단풍구경을 가지 않아도 뒷 숲에 이렇게 가을이 친히 와서 물감을 먹여 주어서 풍성한 계절을 음미합니다 

환한 가을을 호흡하면서 줄넘기로 운동을 합니다. 200회이상 뜀뛰기. 단 십분도 안 걸리는 요령

단풍 홍수가 도도하게 흐르는 듯

찬란한 계절은 이렇게 오고 또 갑니다. 우리 인생도 이렇게 오고 사는가, 사라지는 건가? 성경에는 오고 간다고 했는 데. 그럼 어데로?

눈대중으로 종횡으로 질서있게 심으려면 그래프용지에 점찍듯이 정확하게 마늘자리를 표시합니다. 目測

이제 이렇 게 종횡으로 정리된 구멍마다 마늘 한쪽씩을 찔러 넣습니다.

모두 330 개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만물을 주재하시는 전능자의 축복을 기원합니다. 이자세는 수천년간 자연에 의지하는 농부들의 겸허한 자세이기도 하지요

헤이(Hay) 이불로 덮어 줍니다. 내년에 봄과 함께 새생명으로 솟아 오를 마늘들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찬 바람이 불면서 하늘도 차가워 옵니다. 며칠전에 그 가득하고 현란하던 잎들도 어딘가로 흩어져 가 버렸습니다. 자연은 이렇게 우리에게 옛 것을 버리고 새 것을 기대할 것을 말해 줍니다. 

3 Romances for Oboe & Piano, Op.94

 

슈만 / 오보에와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로망스, Op.94


Robert Alexander Schumann(1810∼1856)


 

 

 


 

 

Bernhard Endres, Piano
Fabian Menzel, Oboe

 

 


Drei Romanzen for Oboe and Piano, Op.94

 

 

1곡 Nicht schnell  <빠르지 않게>

 

전체적으로 평온 하면서도 슈만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가 깔려있다.

 

 

 2곡) Einfach, innig <꾸밈없이, 진심으로>

 

오보에가 슈만의 특기인 노래하는듯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중간부분의 긴장감과 초조함을 나타내는 부분이 독특하다.


3곡) Nicht schnell <빠르지 않게>

 


랩소디 풍의 곡으로 전체적으로 자유롭고 열정적인 느낌이다.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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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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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睦園 박이환 | 작성시간 16.10.26 사진은 아마 옆지기께서 찍어 주신 게로군요..
    잘 찍었어요.. 실감나게 말입니다..
    모든걸 하나님에게 맏기며 사시는 인생...
    좋습니다.. ㅎ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사시니...
    모든 근심 걱정이 없으시고...안녕히 ~
  • 답댓글 작성자예파 성백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0.26 가을이 깊어 갑니다.
    바삐 사시는 동기 여러분의 활동을 잘 보고 있습니다.
    나는 가까운 뉴져지주에 사는 곽선섭군과 안부와 선거얘기들로 통화하고 있습니다.
    목원의 수고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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