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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도자기 산지 有田 (아리다)-1

작성자빌 성충기|작성시간16.05.22|조회수232 목록 댓글 3



오늘의 도쿄 특파원 보고는 세계적인 도자기 산지 有田 (아리다)를 소개 하기로 합니다.


일본 규슈의 후쿠오카 공항에서 나가사키 행 열차를 타고 2시간을 가면 사가현 아리다 라는 곳이 있습니다.


저는 아리다에서 30분 거리의 나가사키현 사세보라는곳에서 태어나서 이곳 아리다에서 4살까지 살았고 해방이 


되어서 친인척 들과 같이 어머니 등에 업혀서 한국으로 돌아 와서 아버님의 고향 땅인 대구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1592년 임진왜란때 豊臣秀吉(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나무그릇에 밥을 먹던 시절에 조선에 쳐 들어 와보니 모두들 


사기 그릇에 밥을 먹는걸 보고 눈이 뒤집힐 정도로 놀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쟁의 전리품으로 조선의 도자기 기술자


(도공)들을 수백명이나 인질로 잡이 가서 일본에서 도자기 만들기를 강요 했으나 그누구도 자기는 도공이 아니라고 


하니 누구든 도공이라고 자백을 할때까지 해변가에서 납치 해온 조선인 400여명에게 음식을 주지 않아서 모두들 


조선의 도자기에 대한 긍지를 지키느라 죽을 각오를 했는데 그 중에서 李參平 이란분이 "내가 도공이요 모두들


에게 식사를 제공 하면 내가 당신들을 위해서 도자기를 만들겠소" 하고는 인질 모두를 살리고 일본 도노사마 (임금)


를 위해서 도자기를 만들기 시작 했습니다.


도자기를 만들려면 고령토가 있어야 하는데 그 길로 이삼평은 광산 햄머를 들고 규슈 일대를 샅샅히 뒤져서 고령토를 


발견 했는데 그곳이 바로 有田 (아리다)의 뒷산 이었습니다. 


지금도 그곳에는 이삼평을 기념하는 비석이 서 있으며 400년 동안이나 고령토를 파 내서 산은 없어지고 그 산 만큼 


땅 밑으로 깊히 파져서 곳곳에 터널을 뚥어 알뜰하게도 고령토를 파내 먹고 지금은 폐광이 되어 있습니다.


도자기 문화가 조선에서 이렇게 흘러 들어가서 지금은 有田焼(아리다 야키)라고 하면 세계적인 명품이 되었습니다.


여기 아리다에서는 해마다 5월이 되면 도자기 시장이 열리는데 일본 전국에서 아리다를 칮는 손님이 인산 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태어난 고로 아직도 친척 이상의 친분을 가지고 지내는 일본인 집안들이 더러 있어서 


일년에 한두번은 방문을 하고 이분들도 가끔 한국에 와서 우리집에 머물기도 하면서 민간 외교를 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부터 사진을 보기로 하겠습니다. 사진이 많아서 두번으로 나누어서 올려야 겠습니다. 





dl

                          이삼평옹의 13대손이 사는 집을 방문 해서 만나 뵜는대 바교적 가난한 도공으로 살고 있었슴. 

                                         다른 일본인 도공은 아주 부자로 잘 살고 있는것 같았슴











                                                도자기 가마 건물 뒷산에 조선인 무명인의 묘소가 보임






                                  

                                                              부산과 무슨 인연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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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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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隱穀 이상준 | 작성시간 16.05.22 안태 고향을 찾았군요! 나는 87년도에 중국 사평성 김가둔이라는 안태고향을 찾은 바 있는데 너무 폐허 같은 느낌을
    받았던 생각이 떠오릅니다.
  • 작성자빌 성충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5.22 올린 글과 사진을 일착으로 봐 주시고 댓글을 주시니 고~맙습니다.
  • 작성자秋思 박웅근 | 작성시간 16.10.24 충기 니는 언제 골프천국 오갈랄라에 클럽메고 올끼고?
    클럽핸디캡 같은 변명이 없다면 두세사람 와도 클럽 준비는 되어있다.
    인간이 살면서 땅 뺏기 피섞기 하기 마련이지만 유럽은 피섞기도 현실적으로 하는데
    동얀은 땅빽기 전쟁을 숯펀년 해오면서도 그 결과에 대한 평가는 죽기살기 존재론적인 해석만해대니
    동양의 평화는 아직도 요원하기만 한가봐.
    원자칸 열서서내 만들어 놓고 걸맞은 운반수단 없이 땡깡 부려대는 이북넘들 앞에서
    죽을까봐 끙끙대며 변명만 해대는 고향의 중생 보기가 안타깝기만 하구나.
    말 문 열자면 끝이 없으니 함 온나!
    젠버까지만 오면 내가 나가 맞을 수 있씽께....... 헛 말 아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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