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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 일요일 군성인 7명이 관악산에 올랐다. 아침부터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매서운 추위가 엄습하는 날인데도 아량곳 하지않고 과천 청사역에서 연주대를 거처 사당역까지 약 5~6시간 코스를 종주하기로 하였다. 올라 갈때까지는 그런데로 순조롭기만 하던 등산이, 하산길에는 눈이 내리기 시작 하더니 드디어 나같이 이이젠이 없는 등산인에게는 위험이 아닐 수 없었다. 하산길이 미끄러워 나는 오늘 두번이나 엉덩방아를 찌었다. 다행히 배낭의 쿠션 덕분으로 허리의 부상 없이 무사히 하산 할 수있었으나, 앞으로 겨울 등산에는 반드시 이이젠을 같고 갈 것을 꼭 염두에 두기로 하고 미리 배낭속에 아이젠을 넣었다. 작성자 박이환 작성시간 09.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