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오늘아침, 우리 동내 주변은 온통 은빛 세상으로 변하고 !
( 최정곤 동기의 좌정한 모습, 요즘 들어 더욱 건강하고, 밝아진 모습 ! 충무로2가 어느 고풍스런 다방에서, 안기성 동기와 셋이 십전대보탕을 즐기면서 옛날 향수에 젖어 있다.)
2월 11일 목요일 아침! 창문을 여는 순간, 온통 주변의 풍경은 은백색으로 채색된 한폭의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누구를 만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면서, 일전에 만났던 최정곤 동기가 생각이 났다.
"충무로 부근에 칼국수를 잘 하는 곳이 있는데, 우리 한번 가서 먹어 보지 않겠냐 !" 고 했던 말이 번듯 생각이 나서 바로 전화를 걸었다. 역시나, 오늘의 눈오는 날의 감정은 서로가 상통하는 것이 있었던가 ! 쾌히 점심 약속을 충무로 전철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둘만의 만남 보다는 한사람을 더 끼워 만나면 분위기가 더욱 고취될 것 같아 안기성 전회장을 부르기로 했다.
약속 시간인,12시 30분 정각에 충무로 역에 도착 하는 순간, 이들 두 사람은 이미 약 15분전에 도착 하여 나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 서로가 정다운 밀담으로 어찌나 가까운 사이?가 되었는 지 그 틈을 깨고 들어 갈 수 없었다. 은근히 질투심? 까지 생길 지경이 되었다.
충무로 역에서 도보로 약 5분간의 쫍은 골목길, 애로 부터 인쇄물 가게들이 즐비한 곳을 비좁게 뚫고 들어갔는 데, 겉 모양이 허름한 식당 가게로 들어서는 순간, 많은 사람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지만, 마침 먼저 들어선 팀들이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는 테이블이 있어, 우리들 셋은 정답게 좌정하여 마침내 기다렸던 <그 유명한 칼국수>를 맛 볼 수 있었다. 역시나, 소문데로 ! 사람들이 몰려 들때는 필시 무엇인가 다른 그 무엇이 있을 것이야 ! 어찌나 맛이 있는 지~, 나는 한방울의 국물도 남김없이 핧다 버렸다는 표현이 정확 했을 것이어 ! 남해의 며르치 다시물이 바로 이 맛의 비결임을 은근히 알게 되었다.
식사가 끝나고 눈오는 거리를 걷고 싶은 충동으로 우리셋은 충무로 2가의 쫍은 골목길을 누비며 낭만을 즐기면서, 옛날 우리 세대들이 즐겨 찿던 다방 생각이 나서 좌우를 두리번 거렸는 데, 마침 지하의 그 다방이 있었다. 옛날 고풍 스러운 분위기가 그대로 베여 있었는 데, 우리들 나이의 사람들 쉼터가 아나었던가 ! 커피 보다는 <십전대보탕> 한 그릇들을 시켜서 먹고 나니, 다시 옛날 그 시절로 되돌아 간 기분이었다 ! <다음 에도 또 다시 이러한 낭만을 즐길 것이야>,속으로 중얼 거리며 지하철 계단을 내려왔다.
그 다방에서 서빙하는 아가씨 !(최정곤 동기가 반할만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