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9월27일 그리고 안개낀 10월28일 사진입니다. 비행기 날개 밑으로 제주의 한라산 정상이 보입니다. 온 몸을 휘감는 제주의 싱그러운 솔향, 그 사이로 선들바람, 구절초 끝 고추잠자리의 날개, 한가롭게 초원을 누비며 여유로움을 주는 말, 저 뒷편에 찬란한 햇살 머금은 성산일출봉, 제주의 이 목가적인 여행에 한라산을 보자마자 가슴이 벌써 설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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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소가 드러누워 있는 모습이라 하여 우도(牛島)라고 한답니다.

성산일출봉은 예부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해 뜨는 광경이 아름다워 '영주십경(瀛州十景)'에서 제1경으로 뽐냈죠.
전형적인 수성화산으로, 높이는 해발 182m로서
원래 섬이었지만 제주도 본섬과의 사이에 모래와 자갈이 쌓여졌고 그 위에 다리를 놓아
섬의 육지가 되었답니다.
정상에는 지름 600m, 바닥면의 높이가 해발 90m인 거대한 분화구가 있는데
사면이 급한 경사를 이루고 커다란 암석이 분화구의 사방을 둘러싸 마치 옛 성처럼 웅장한 경관을 자랑하지요
99개 석봉으로 이루어진 이 일출봉,
배 위에서 찍은 경탄을 금치 못하는 멋스러움을 소개합니다.
2000년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지정됐으며 한라산과 함께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낮 작열했던 태양이 서쪽으로 넘어기면서 연출해 내는 걸작품입니다.
거대한 성처럼 느껴지는 성산 일출봉..
어쩜 일출봉보다 성산 일몰봉이라해도 더 어울리겠는데요?..^*^

갈매기 소리, 선수파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함쳐진 교향곡
먼길 달려온 번잡한 마음이 순간 정리되며 맑아집니다.

여인네 달콜한 정열 입술처럼 붉게 타들어가는 성산포 앞바다의 정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고고한 이 아름다움.. 우리 낚시인들께만 선사하는 자연의 경이로운 선물이지요.
황홀한 광경, 무릉도원에 휘감깁니다.

자연이 만들어 내는 영상에 넋을 잃습니다.
이 경탄의 자연속에 엉클어진 마음을 풀어 놓습니다.

갈치잡이 집어등입니다.
날이 어두워 밝히면 댓낮처럼 밝지요...
밤새 서서 조업아닌 낚시할 예정입니다.

서서히 어둠이 깔립니다.
설레임속에 낚싯대 드리우고 보고싶은 연인 '무산선어' 를 기다립니다..
빛에 찬란한 지느러미 흔들며 올라오는 은린의 갈치는 이 세상 어느 아름다운 예술품과
감히 비교가 되겠습니까..

10월 하순 어느날, 안개의 실루엣속에 일출봉의 또 다른 모습
아 ~~ 감탄사 연발이었습니다.

마치 꿈속같은 풍경은 나를 그리움 품은 소년으로 만들어줍니다.
한달만의 해후...
바다는 나의 영원한 애인이지요.

멀어져가는 일출봉 그리고 바다를 향해 달리는 작은 어선,
한폭의 수채화입니다.

성산포 수협의 아침 경매 풍경입니다.
지금은 갈치가 금갈치가 아니라 다이아몬드 갈치라고 합니다.
수온의 영향으로 잘 잡히지 않아 너무 비싸졌다는 이야기이지요.

넘치는 갈치입니다.
비싼 갈치..
이 곳의 경매가도 만만치 않으니 이게 서울까지 왔을 경우 얼마나 비싸질까...
정말 다이아몬드갈치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