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교민의 조국방문 소감 열 가지!
조갑제닷컴
어제 만난 네덜란드 교민의 조국방문 인상평을 요약한다. 그는 네덜란드에서 해운업에 종사, 성공한 70대 남성인데 이번 잠시 귀국, 달라진 조국에 대한 감상을 털어놓았다. 거의가 호평이다.
1. 지하철이 편하고 대중교통 요금이 싸다. 비행기 요금, 특히 제주도행이 싸다.
2. 문앞에 택배 물건을 놓고 가도 도둑질 안당하는 나라에 자부심이 생겼다.
3. 거리와 화장실이 깨끗하다.
4. 커피 전문점이 많은 데 놀라고, 비싼 데 더 놀랐다.
5. 문을 먼저 열고 붙들고 있으면 젊은이들이 새치기로 지나가고서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지 않는다.
6. 과연 배달의 민족이다. 네덜란드에선 피자 정도만 배달하는데 거의 모든 음식이 배달 대상이라니.
7. 음식이 빨리 한꺼번에 나오는 것이 신기했다. 유럽에선 주문, 대기, 계산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종업원을 마음대로 부르지도 못한다. 딩동도 없다. 음식의 종류가 많다. 음식천국이다.
8. 전국 곳곳에 산책로가 있다니 부럽다. 유럽에선 아프면 병원에 가는데 여기선 아프기 전에 병원에 가서 건강진단을 받는다. 그래서 장수하는 모양이다.
9. 유럽에서 한국사람들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메이드 인 코리아 덕분이다. 네덜란드 사위가 세 명인데, 손자들이 한국제 노트북을 학교로 가져가 자랑한다.
10. 유럽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대하는 한국제 냉장고, 텔레비전, 에어컨, 스마트폰, 자동차, 그리고 BTS까지 인기가 높으니 한국인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11. 그런데 정치는 왜 그 모양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