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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이야기들

이분 생각이 뭔지 도저히 알 길이 없습니다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1.12.18|조회수220 목록 댓글 0

이분 생각이 뭔지 도저히 알 길이 없습니다

서투른 알바직원이 파전 뒤집듯 끊임없이 뒤집으시면, 앞쪽의 파를 보고 검증할까요, 뒤쪽 밀가루를 보고 검증할까요?

윤희숙(前 국회의원) 페이스북

<이재명 후보님, 그만 좀 뒤집으십시오. 검증 맡은 제 사정도 좀 봐주십시오>

오늘 민주당 선대위에서 ‘사회대전환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부동산 불로소득을 원천차단하고 토지공개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입니다.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이분 생각이 뭔지 도저히 알 길이 없습니다. 다주택자의 부동산 소득을 몽땅 환수해야 한다고 목놓아 선동하시던 분이 요즘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완화를 주장하십니다. 그래서 부동산 불로소득 원천차단 구호는 창고에 넣었나 했더니 오늘 다시 나왔습니다. 부동산 잡겠다고 내세운 국토보유세는 국민이 싫어하면 안한다고 했다가 며칠 전 대학생들 앞에서는 포기가 아니라고 또 말을 바꿨습니다.

일관성 없는 것도 한심하지만, 그래도 여당 대선 후보이신데, 최소한의 지속성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며칠 상관으로 서투른 알바직원이 파전 뒤집듯 끊임없이 뒤집으시면, 앞쪽의 파를 보고 검증할까요, 뒤쪽 밀가루를 보고 검증할까요?

여당 정책 검증을 해야 하는 야당이 아주 곤혹스럽습니다. 논리가 있어야 논리적 허점을 지적하고, 잠깐이라도 지속성이 있어야 들여다보는 게 의미있지 않겠습니까?

정책을 말하는 이상 검증받는 것은 필수입니다. 검증을 피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긴 하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연막탄을 터뜨려 시야를 빠져나가는 전략은 비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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