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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갈라섰기에 오늘의 윤석열이 있다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2.01.08|조회수73 목록 댓글 0

문재인과 갈라섰기에 오늘의 윤석열이 있다

찬물과 기름이 섞이겠는가. 고름과 혈액이 한 몸이 되겠나. 화합은 아름답다. 그러나 갈라서는 게 장할 때도 있다.

무학산(회원)

윤석열에게 허탈하다 못해 성이 난다. 윤석열이 힘들여 의총 결의판까지 벌리고서는 이준석을 용납하기로 했다. 사람 좋아 보이는 짓을 하여 지지자를 서운하게 한 것이다. 여기가 윤석열의 승부처였는데 승부를 피해갔다. 어떤 결말을 맞을지 모르겠고 史家들이 어떻게 기록할지 모르겠다.(중략)

이쯤되면 과연 윤석열이 정권교체에 뜻이 있을까? 하는 의심을 아니 할 수 없게 된다 무학산은 며칠 전에도 말했지만, 윤석열이 이준석을 쫓아내어서 잃는 표가 두어 장이라면 곁에 두어서 잃는 표는 여덟이요 아홉일 것이다라 했다.

일이 이쯤 되었으니 더 하고 싶은 말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 윤석열에게 관심 주기도 싫고 도리어 성만 난다. 이준석을 후차내는 그것이 바로 지지를 얻는 길임을 윤석열은 몰라서 저러는가? 아니면 보란 듯이 집토끼를 성나게 하는 것인가?

이준석은 늘 치고빠지기 전략을 구사했다. 이번 의총에 즈음해서도“복귀를 명령하면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번에도 자기가 뛰쳐나가 놓고는 부르면 가겠다고 했다. 여기에 독하지 못해 보이고 야물지 못해 보이는 윤석열이 또 넘어갔다. 며느리가 싫으면 손자까지 미워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준석이 싫어서 윤석열도 도매금으로 싫어질지 모른다.(중략)

화합은 화합할 대상이 따로 있다. 찬물과 기름이 섞이겠는가. 고름과 혈액이 한 몸이 되겠는가. 이리와 양떼가 어울리겠는가? 정치에서 화합은 아름답다. 그러나 갈라서는 게 장할 때도 있다. 문재인과 갈라섰기에 오늘의 윤석열이 있다. 저 모습이 윤석열다움인 것이다 그러나 이준석 앞에만 서면 윤석열다움은 싹 사라진다. 이런 모습을 조선일보는 찬양했다. 이준석을 편든 것이다. 이준석을 편든 것이 이재명을 돕는 것이 될까 겁난다. 문재인을 돕는 것으로 이어질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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