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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이야기들

사람 안 변합니다.'상습도박'도 못 고치지만, '상습가출'도 절대 못 고칩니다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2.01.11|조회수56 목록 댓글 0

사람 안 변합니다.

'상습도박'도 못 고치지만, '상습가출'도 절대 못 고칩니다.

전여옥(前 국회의원) 페이스북

오랜만이죠?
그 동안 잘 못지내셨지요? ㅎㅎ
저도 그랬어요.
오로지 정권교체만 바랬는데
그리고 그 간단치 않은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려 했는데--
정말 허탈하더군요.
사실 '울산회동'때의 충격은
저리 가라 할 정돕니다.
'근본적인 회의'가 들었으니까요.

어여쁜 손수건에 정성껏 수를 놓아서
풀을 먹이고 다림질까지 하고
건넸는데--
상대가 일회용 휴지 쓰듯
한번 손닦고 쓰레기통에 쓱 버리는 것을
눈앞에서 목격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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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 징징거리며 납짝 엎드린 것은
다 속셈이 있어섭니다.

그 다음날부터 고개 빳빳이 들고
잘못한 것 하나 없다고 나오는 것 보세요.
사람 안 변합니다.
(사람인지도 의문스럽지만요.)
당대표가 '다시는 가출 안하겠다'고
'그러면 진짜 사퇴하겠다'는 말을
무슨 대단한 결의처럼 말하니까요.
'상습도박'도 못 고치지만,
'상습가출'도 절대 못고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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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제로셋팅'을 했습니다.
비우고 채웠습니다.
결론은 '오히려 잘됐다'입니다.
하마터면 윤석열 후보-사랑할 뻔했습니다.ㅋㅋ
이준석부터 민주당, 대깨명까지
조림돌림하는 것을 보고
참 가엾고 안쓰럽고 불쌍했죠.

그런데 제가 늘 강조하는 것,
절대로 정치인은 사랑해서는 안되지요.
애틋하게 여겨서도 안되고요.
늘 냉정한 눈길로 감시하고
회초리를 들고 있어야죠.
그런 점에서 이제 우리는
윤석열이란 후보에 대해
매우 냉정하게 됐습니다.
그가 어떻게 하는지를
오직 매서운 매의 눈길로 지켜보고
추상같이 판단할 것입니다.

변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정권교체'만을 원합니다.
이 도탄에 빠진 대한민국호를 구할 사람,
선장이 될 적임자인가만 보면 됩니다.
우리 선택지는 넓어졌습니다.
이제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우리 보수유권자들은 훨씬 더 유리한
'차가운 이성'의 위치에 자리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약자가 되는 길이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는 '강자'가 됐습니다.
오로지 '정권교체'만 바라보고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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