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기고,이야기들

원희룡 “이재명 후보님, 아버지는 대체 몇 명입니까?”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2.01.26|조회수367 목록 댓글 0

원희룡 “이재명 후보님, 아버지는 대체 몇 명입니까?”

조샛별(조갑제닷컴)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이재명 후보님, 아버지는 몇 명이십니까? 어떤 분이십니까?”라며 부친에 대한 거짓말, 말 바꾸기 의혹을 제기했다.

 

원 본부장은 페이스북에 "후보 TV토론 준비 차 미리 이재명 후보에게 질문합니다. 답변 준비하고 나오기 바란다"며 부친에 대한 이 후보 측 과거 발언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부친의 직업 및 행적에 대한 발언이 계속 바뀌어 온 것을 지적한 것이다. 원 본부장은 “아버지는 몇 명인가, 어떤 분인가”라고 물으며 10가지 과거 발언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는데, 다음과 같다.

 

1. 서울대 출신 아버지 (김부선 씨 발언)

2. 법대 출신 아버지 (큰형 이 모씨의 서울의소리 인터뷰)

3. 화전민 아버지 (자서전)

4. 도박 상습범 아버지 (자서전)

5. 평생 남 것 탐하지 않고 성실하게 사셨던 아버지 (이재명 페이스북)

6. 삼척 도계광산 광부 아버지 (강원도 유세)

7. 화장실 썩은 과일을 먹던 환경미화원 아버지 (21년 12월 전북 유세)

8. 공군 하사관 아버지 (레이더P 보도)

9. 전문대 출신 아버지 (펜앤마이크 보도)

10. 경찰공무원 아버지 (이재명 동생 이재문 페이스북)

 

이 발언들 중 5건은 이재명 후보가 직접 발언한 것이고, 2건은 이 후보의 형과 동생 발언, 나머지 3건은 언론 보도다.

 

이 후보는 지난해 공개한 웹자서전과 2006년 자필 수기에서는 부친을 ‘도박하다 집문서, 땅문서 까지 날린 상습 도박꾼’으로 기술했다. 그러나 2018년 2월 페이스북 글에서는 부친에 대해 “평생 남의 것 탐하지 않고 성실하게 산 선친”이라고 표현했다.

 

지난해 12월 전북 군산 공설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후보는 “하도 말이 많으니 우리 가족들 얘기 한번 하겠다”면서 “제 출신이 비천하다. 화전민 출신인 아버지는 화장실 청소부, 어머니는 화장실을 지키며 10원, 20원에 휴지를 팔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런데 아버지의 직업은 ‘광부’로 또 바뀐다. 지난해 10월 이 후보가 강원도를 방문했을 때 강원도민일보는 “이 후보의 부친은 삼척의 도계광산에서 광부노동자로 일했고, 큰형 역시 광부 출신으로 태백에서 삶을 꾸려 거주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달 12일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강원 경선에서 이 같은 인연을 의식, ‘강원도 광산노동자의 헌신이 녹아든 석탄산업’을 강조하며 이에 상응한 보상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 뿐 아니라 ‘경찰공무원’으로 언급된 사실도 있다며, 원 본부장은 이 후보의 동생 이재문 씨의 페이스북 글을 근거로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 큰형 이 모씨는 부친을 ‘법대 출신’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사법시험에 합격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냐’는 질문에 “기분이 좋았다. 아버지가 법대를 나왔다. 아버지 원을 아들이 풀었다. 아버지는 못했고 아들이 했다”라고 했다. ‘이 후보의 아버지가 법대를 나왔다면 할아버지 때는 크게 가난하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