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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대장동 개발 관련 문건 보따리 입수”/ “檢, 수많은 증거물 못 찾은 건지 안 찾은 건지…수사 의지 의심”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2.02.26|조회수41 목록 댓글 0

원희룡 “대장동 개발 관련 문건 보따리 입수”

“檢, 수많은 증거물 못 찾은 건지 안 찾은 건지…수사 의지 의심”

조갑제닷컴

국민의힘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고속도로에 버려진 대장동 개발 관련 문건 보따리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원 본부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장동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3~14일쯤 안양-성남간 제2경인고속도로 분당 출구 부근 배수구에 버려져 있는 ‘대장동 문건’ 보따리를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입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문건 보따리가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이던 정민용 변호사 소유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문건 속에는 정민용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의 명함과 원천징수영수증, 자필메모 등이 발견됐고, 2014~2018년까지 ‘대장동 개발사업’관련 보고서, 결재문서, 자필메모 등이 포함돼 있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 수사 및 재판 대응 문건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고 했다.

 

원 본부장은 입수한 문건 중 정 전 실장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독대해 결재받은 2016년 1월12일자 ‘대장동-공단 분리 개발’ 보고서를 공개했다. 원 본부장에 따르면 이 보고서의 핵심 내용은 “1공단 관련 소송 때문에 ‘결합 개발’이 어려워 ‘분리 개발’을 해야 한다”는 부분이다. ‘결합 개발’이 ‘분리 개발’로 바뀌면서 실제 대장동 일당에 2700가구의 용적률 특혜를 줬다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공개한 것은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공사 배당이익 보고서다. 2017년 6월12일 당시 이재명 시장이 결재한 것으로, 해당 사업의 배당이익 ‘1822억 원’에 대한 활용 방안 세 가지가 등장한다.

 

원 본부장이 공개한 보고서는 성남도시공사는 A9, A10 블록에 임대아파트 1200세대를 지을 수 있는 안과 임대주택용지를 사지 않고 현금(1822억 원)으로 받는 안 등이 제시되어 있다. 원희룡 본부장에 따르면 임대아파트 안은 ‘돈이 많이 들어 쉽지 않다’, 현금 안은 ‘성남시 정책 방향에 따라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 달려있다고 한다. 원 본부장은 “결국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임대아파트 사업을 포기하고 시장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현금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후 이 돈을 ‘시민배당’이라는 이름으로 1인당 10만 원씩 뿌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원 본부장은 성남 도시계획시설(제1공단 근린공원) 사업 실시계획인가 고시 문건도 공개했다.

원 본부장에 따르면 2017년 6월16일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1공단 공원 사업비로 2340억 원이 들어간다고 고시하고는, 2018년 6월 경기도지사 선거 때 줄곧 1공단 공원 사업으로 2761억 원을 환수했다고 홍보했다고 한다. 이 후보가 환수 성과를 실제 고시했던 금액보다 421억 원 많게 언급했다는 것이다. 이어 “2018년 5월 선거공보물에 ‘결재 한번으로 5503억 원 환수’라고 넣었고, 거리유세에선 ‘한 푼도 안 들이고 5503억 원을 벌어 신나게 썼습니다’라고도 했다”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수많은 증거물을 못 찾은 건지, 안 찾은 건지 국민 신뢰는 이미 무너졌다. 검찰이 사건의 실체를 밝힐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러는 사이 억울하게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참고인들만 늘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즉시 정민용의 신변을 보호하고, 전면 재수사에 돌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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