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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의 감동적 연설이 유럽정상들을 움직였다!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2.03.02|조회수157 목록 댓글 0

젤렌스키의 감동적 연설이 유럽정상들을 움직였다!

코미디언 출신인 젤렌스키는 그 말솜씨와 연기력으로 자유세계의 영웅을 實演하고 있는 셈이다. 젤렌스키의 연설을 들은 정상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한다.

趙甲濟

지난 주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키예프에서 전투를 지휘하면서 감동적 영상연설을 했다. 이 연설이 유럽의 정상들을 움직여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신속한 군사원조를 가능하게 했다고 한다. 코미디언 출신인 젤렌스키는 그 말솜씨와 연기력으로 자유세계의 영웅을 實演(실연)하고 있는 셈이다. 젤렌스키의 연설을 들은 정상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한다. 특히 올라프 숄츠 독일 수상이 온건론에서 강경론으로 돈 것이 회의 분위기를 바꿨다.

젤렌스키는 영상연설에서 "보세요, 우리는 지금 유럽의 이상을 위해서 죽어가고 있습니다"("Look, we are here dying for European ideals")라고 호소했다. "이게 저의 살아 있는 마지막 모습일지 모릅니다"라고도 했다. 그는 "우리의 무기는 진실이다"("Our weapon is truth")고 말하기도 한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EU에 가입하려고 노력했던 점을 강조하면서 포위된 키예프를 살리기 위해선 서둘러 무기를 보내주고 러시아에 대한 신속한 제재를 해달라고 호소하였다. 그는 며칠 전엔 "세계최강대국이 멀리서 구경만 하고 있다"면서 미국을 비판하기도 했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 정권을 경제제재로 붕괴시키는 것이 푸틴의 야욕을 꺾는 지름길이라고 믿는다.

그의 연설이 회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꿨다. 러시아의 주요 은행들을 달러결제망(SWIFT)에서 퇴출시키는 결의는 미국조차도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정상회담에서 즉석 채택되었다. 일본도 동참하기로 했다. 푸틴과 그의 친구 기업인들에 대한 자금추적과 동결, 중앙은행이 해외에서 국채를 팔지 못하게 하는 제재, 유럽에서 경제력이 가장 큰 독일의 적극적 군사지원 약속이 이뤄졌다.

러시아 항공사는 유럽의 영공을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FIFA는 2018년 월드컵 주최국이지만 러시아에 대하여 앞으로 국가대표팀으론 경기를 할 수 없게 조치했다. 유럽의 거의 모든 나라가 러시아팀을 상대로 한 스포츠 경기를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벌써 러시아의 루블화는 곤두박질 치고 있고, 은행 자동인출 러시가 이어진다. 푸틴은 난데 없이 핵무기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명령을 내렸는데 위기를 조작, 국내 단속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수천 명의 反戰(반전) 시위자들이 구금되었다. 러시아 회사에 투자했던 영국석유(BP) 등도 탈퇴하고 있다. 앞으로 러시아는 물가가 오르고 환율폭락으로 국민들의 저축도 종이값이 될지 모른다.

석유와 천연가스를 팔아 먹고 사는 러시아가 금융, 경제, 무역, 언론, 스포츠,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고립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6300억 달러 상당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다. 20%는 금으로 갖고 있다. 이 금을 팔아서 외화를 확보하는 일도 제재에 걸려 거의 불가능하다. 푸틴은 자유세계가 이렇게 신속하고 과감하게 단결할 줄은 몰랐을 것이다. EU나 미국의 지도부도 예상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젤렌스키의 지도하에 영웅적으로 저항하는 모습이 텔레비전, 유튜브, 휴대전화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지니 세계여론이 바뀌고 이 여론이 정권을 움직이고 있다. KGB 요원 출신인 푸틴이 이해할 수 없는 언론자유의 영역이다. 자유세계의 약점만 연구한 푸틴은 어수룩한 속에 숨어 있는 자유의 저력을 몰랐고 그 대가는 그의 목숨으로 치러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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