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기고,이야기들

누가 천하대세(天下大勢)를 거역(拒逆)하고 있는가?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2.03.23|조회수80 목록 댓글 0

누가 천하대세(天下大勢)를 거역(拒逆)하고 있는가?

문무대왕(회원)

전해 내려오는 옛말에 "난세(亂世)에 영웅(英雄) 나고 시대상황이 영웅을 만들어 낸다"고 했다.

 

천하대세(天下大勢)가 영웅 배출의 견인차(牽引車) 역할을 한다고도 했다. 중국의 역사소설 "삼국지연의"는 천하대세의 핵심으로 "합구필분(合久必分)이요, 분구필합(分久必合)"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만남이 오래되면 반드시 헤어지고, 헤어짐이 오래되면 반드시 다시 모이게 된다"는 뜻이다. "회자정리(會者定離)"와도 일맥상통한다.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 결과가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검찰총장 출신이 처음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것도 그렇고 정치입문 8개월에 세칭 "0선(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도 그렇다.

 

문재인 정권이 국가의 형세를 난장판으로 짓밟아 놓은 어지러운 세상(亂世)에 혜성처럼 나타난 "윤석열"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난세에 영웅이 나고 시대상황이 영웅을 만들어낸다"는 옛말 그대로 현실화된 것이다. 천심(天心)인 민심(民心)이 이렇게 요동친 것은 우연한 것이 아니었다. 세칭 "586운동권 좌파"들이 민심의 무서움도 모르고 권력에 도취(陶醉)돼 안하무인, 오만, 독선, 위선, 내로남불 등 혼절(昏絶)하였기 때문이다. 그 결과 그들의 가렴주구(苛斂誅求)로 국민의 신음(呻吟) 소리는 하늘까지 치솟았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은 "노사모"와 "대깨문" 등 그들의 지지 세력들까지도 이탈을 불러왔다. "달족(月族)"들도 등을 돌렸다. 전라도 광주의 젊은 의사 박은식과 '노사모'의 일원인 이화여자대학교 조기숙 교수도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고 돌아섰음을 신문지상(중앙일보)에 공개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조기숙 교수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진보 성향의 교수이다. 조 교수는 자신의 고백 칼럼에서 "진보와 좌파는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문제 제기를 외면한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경제상식도 몰랐던 이재명 캠프를 신랄하게 질타했다. 정책비판에 귀닫은 문 정부였고 이재명 후보가 자신에게 조언을 구해왔지만 인연불구하고 포퓰리즘엔 표를 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재명의 부인 김혜경의 법인카드 유용의혹 등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권의 이 같은 폭정(暴政)에 등을 돌린 국민이 얼마나 되는지 이루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다. 문재인 정권의 오만한 채찍질에 도망친 집토끼들의 분노가 여론으로 불타오르고 있다. 정권을 빼앗기고도 폐족들은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려 문종 이후 남경이란 이름 아래 950여 년간 궁궐로 쓰인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나선 윤석열 당선자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반기(反旗)를 들고 나서고 있다. 국군통수권자로서의 안보 우려를 내세우고 있다. "삶은 소대가리" "남쪽 대통령" 등 북한으로부터 무시와 멸시에 인격모독 발언,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에도 침묵하던 그들이 갑자기 "국가 안보"를 들고 나오며 새로 들어설 윤석열 정부에 해코지를 하고 있다. 몽니와 비협조의 못된 버르장머리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자신은 불과 41%의 득표로 당선되고도 무려 48%이상 득표한 대통령 당선자에게 "역사상 근소한 표차"로 당선됐기 때문에 "통합과 포용"을 해야 한다고 당선의 의미를 과소평가했다. 진심어린 축하가 아니라 야비한 비아냥으로 후임 대통령 당선자를 멸시하는 그 자체가 "제 버릇 개 주지 못한" 천박함을 드러낸다.

 

누가 뭐라 해도 이번 윤석열의 대통령 당선은 국민이 선택한 천하대세였다.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다. 천하대세를 거역하는 자, 역사의 흐름에 반역이 될 것이다. "난세에 간신이 춤춘다"란 역사서에 등장하는 19명의 간신록이 오늘의 세태를 풍자하고 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