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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윤석열과 문재인의 처지가 거꾸로 되었는가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2.08.05|조회수107 목록 댓글 0
왜 윤석열과 문재인의 처지가 거꾸로 되었는가
성공하려거든 실패를 걱정하지 않아야 하고, 좌파를 넘으려면 좌파와 싸워야 한다.
무학산(회원)     


  <尹 대통령, 밖에서 잃은 것 안에서 찾으시오>
  
  죄 많은 문재인은 제주도에서 띵까띵까 물놀이하며 인생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은 휴가도 겨우 집에서만 보낸다. 인류가 선사시대부터 오늘까지 변하지 않는 진리로 삼은 것은, “죄 지은 자는 벌을 받고 선을 행한 이는 복을 받는다”는 이것이다. 그런데 왜 윤석열과 문재인의 처지가 거꾸로 되었는가. 윤석열이 세상일에 용왕매진(勇往邁進)하지 않은 탓이다.
  
  우상호가 이 비상시국에 대통령이 휴가를 가다니 라고 말하자 윤석열은 휴가 가려던 것을 바로 취소해 버렸다. 이러니 저런 처지에 빠졌다 남에게 좋은 소리만 들으려니까 휴가 하나도 자기 마음대로 못한 것이다. 윤석열은 이미 많은 것을 양보하고 있다. 떡장수 할머니는 하나, 둘 양보하다가 종국에는 목숨까지 양보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맹자는 “행하는 데도 일이 잘못되면 그 원인을 자기에게서 찾아야 한다(行有不得反求諸己)”고 가르쳤다. 윤석열이 신사도를 지키고 양보를 거듭했음에도 지지율은 처참하다. 문재인이 도리어 큰소리친다. 윤석열의 저런 모습에서 나온 것이다고 말하면 야박한 평가가 될까.
  
  지지율이 염려되거든 지지율에 연연하지 말아야 하고, 성공하려거든 실패를 걱정하지 않아야 하고, 나의 신념대로 정치하려면 나의 心志부터 굳어야 하고, 좌파를 넘으려면 좌파와 싸워야 한다. 이것이 살려면 죽을 것이오. 죽기를 각오하면 살 것이다는 정신 아니랴. 그러나 우리의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게 해왔나? 논쟁은 애써 피해 가고 좋은 소리와 칭찬은 들으려 했다. 박정희 각하도 칭찬받으려 했다면 우리는 아직도 거지 국가일 것이다.
  
  윤석열 곁에 있는 자들이 누구인가? 주로 회색분자 아니면 탄핵파다. 이 자들은 절대 민주당과 맞서는 치들이 아닐 뿐만 아니라 탄핵 과정에서 주고받은 거래를 민주당이 폭로할까봐 약점 잡혀 있는 자들이다. 그래서 좋은 것이 좋다며 정치를 물 흐르듯이 하라고 꼬드길 자들이다. 이명박도 박근혜도 이룰 수는 없으나 더할 수 없이 좋은 말. ‘외연확장’이란 신기루에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에 징역을 당했다. 달리 말하자면 좌파에게 잘 대해주면 좌파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헛된 기대를 했기 때문에 그들의 공격으로 망한 것이다. 동그라미는 끝내 동그라미이고 네모는 끝내 네모임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자기 탓인 것이다.
  
  일전에 북한 주민의 시신들이 홍수에 떠내려왔었다. 우리도 4대강 이전에는 홍수에 떠내려가서 죽곤 했다 그러나 단군 이래 해마다 반복되던 홍수와 가뭄 피해가 없어졌다. 이런 훈업(勳業)을 세우고서도 이명박은 교도소에 있다. 일은 곡진하게 잘했으되 좌파와 싸우지 않았기에 좌파의 희생물이 되었다. 일만 잘하면 될 줄 안 것이다. 아직 역사도 아닌 당대에 있은 이런 비극을 겪고서도 윤 대통령은 좌파와 맞서기를 피하는 쪽을 택한다. 이러기를 귓속말한 자들을 이 참에 내쳐야 할 것이다.
  
  더 두고 보면 윤석열 정권의 지지율이 하늘을 찌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그때에 좋은 일이다. 지금은 지금의 일을 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 첫째 이판사판으로 나서라. 둘째 지지율을 무시하라. 셋째 싸우고 논쟁하라. 넷째 승패에 마음 쓰지 마라. 다섯째 일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여섯째 미국에 정확한 스탠스를 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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