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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대표가 가장 크게 잃었다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2.08.29|조회수69 목록 댓글 0
이준석 전 대표가 가장 크게 잃었다
데미지는 정치적 판결의 사법부, 퇴로가 없는 이준석, 이번 사태 책임을 뒤집어 쓴 권성동 순이다.
김영환(충북지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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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 한 사람으로 말하거니와 이번 일은 사법부의 직권 오남용이자 판사의 정치적 판단을 앞세운 오만용(오만과 만용)이다. 이러고도 국민이 사법부의 판결은 믿고 따를 수 있을까?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 대목이 가장 뼈아프다.
  
  사법부의 엿가락 판결로 여당은 지휘부를 잃었다. 대혼란이다. 그런데 아이러니칼하게도 이준석은 당 대표로 돌아올 길을 완전히 잃었다. 완벽하게 불가역적으로 그는 당원들로부터 뿌리뽑혀졌다. 그는 휴지조각 같은 판결문과 정부여당 지지자들의 분노를 맞바꾸었다.오호 통재라! 소탐대실이다.
  
  이러고도 당에 남아 있는 것은 '적과의 동침'을 의심받는 일이다. 그런 그가 당 대표로 복귀한다? 글쎄 가능한 일일까? 당원들의 공분을 안고?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일이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실패에 자신의 운명을 걸고 루비콘 강을 건넜다. 그러나 여권 지지층은 그를 따라 나설 사람이 별로 없다. 그는 누구를 보고 정치를 하는가? 누구의 갈채에 기대어 정치를 하는가? 야당의 열광적 지지를 받는 여당대표라니 이제 이런 이중생활을 끝낼 때가 되었다.
  
  절차에는 문제가 없으나 당이 비상상황이 아니라니. 판사가 정당의 정치적 판단을 자의적으로 주관적으로 하여 명백히 정치에 개입하였다. 사법의 직권 오남용이자 법관의 오만용이다. 그것도 국힘 국회의원 연찬회와 시기를 맞추어. 국민의 힘에 타격을 가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사법부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사법부가 3권 분립과 정당자치의 헌법에서 이탈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겼으나 이겨도 이긴 것이 아니라 가장 크게 잃었다. 그는 국힘당의 분노를 쌓았고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과 한몸이 되었다. 그의 비호감은 어디다 리싸이클링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 되었다.
  
  민주당의 역선택에 의존하는 정치를 언제까지 할 것인가? 데미지는 정치적 판결의 사법부, 퇴로가 없는 이준석, 이번 사태 책임을 뒤집어 쓴 권성동 순이다. 여야 정치는 선공후사도 국익 우선도 없는 소인배들의 진영싸움으로 전락하였다. 참고 견디라! 누구든 참고 견디는 자가 승리한다.
  
  사법부가 정당의 정세를 판정하는 일을 도맡았다. 이 위대한 이탈은 두고두고 역사에 남는 판결이 될 것이다. 선당후사하는 자가 당 대표이고 경세제민하는 자가 대통령이다.
  
  이준석은 눈부신 승리를 거머쥔 채 야당의 갈채 속으로 사라졌다. 오늘 웃고 있는 자는 내일 우리 곁에 서 있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벌인 해당행위의 독소가 결국 그들을 집어 삼킬 것을 왜 모른단 말인가? 그들이 타고 있는 배가 윤석열 몰락 기원의 깃발을 펄럭이며 배신의 항구에 닿고 있다. 오늘 밤을 뒤척이며 밤잠을 설치는 자가 내일 우리의 벗이다.
[ 2022-08-28, 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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