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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칠 것 같던 북한, 막상 韓美훈련 시작하니 침묵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2.08.30|조회수54 목록 댓글 0
큰 일칠 것 같던 북한, 막상 韓美훈련 시작하니 침묵
<주간 북한동향 분석>평양주재 러시아 대사 코로나 발생 원인 대북전단에 있다는 북한 주장에 동조.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러시아 편에 선 北 정권에 대한 ‘외교적 보답’
태영호(국회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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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북한의 대남 동향에서 주목되는 점을 꼽는다면?
  첫째로, 지난 18일 김여정의 담화문을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북침전쟁 연습’이라고 강경한 표현을 썼던 북한이 막상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을지프리덤실드⌟ 1부 연습을 진행했는데도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티비와 같은 공영매체에서 일체 언급 없었으며 주민들에게 훈련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금 북한은 외부에서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우리민족끼리⌟와 통일의 메아리 등에서만 비난전을 펴고 있다. 이는 1년 전 2021년 8월 文 정부에서 진행했던 한미합동군사훈련이 기존보다 규모를 축소를 해서 진행했음에도 김여정이 직접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 주한미군 문제까지 거론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아울러 이번에는 지난 5년간 축소되어 시행되어 오던 한미연합훈련과는 다르게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시 지휘소를 찾아 훈련상황을 점검하고, 유사시를 가정하여 훈련하는 등 대하는 자세와 규모에 있어서도 文 정권보다 강력함에도 북한의 공식 반응이 아직 없다.
  
  아마도 북한이 코로나가 방금 끝났다고 선포는 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한미훈련에 대응을 할 군부대 야외 훈련이나 ‘적위대(예비군) 비상소집’과 같은 비례 대응을 할수 없는 상황에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주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
  이번에 윤석열 정부가 을지훈련을 실전에 초점을 두고 진행한 것은 안보 태세를 한국에 유리하게 가져온 적절한 판단이었다.
  
  둘째로, 주북한 러시아 대사가 북한 코로나 근원지는 남한이라는 북한 주장에 편승한 것이다.
  현재 북한은 4월 말에 발생된 코로나가 8월 10일 완전히 종식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이후 지난주 8월 26일 노동신문에는 4월 말에 발생한 북한 코로나 발생 원인을 대북전단에 있다고 주장하는 주북한 러시아대사의 기자회견 내용이 실렸다.
  
  해당 노동신문에 실린 기자회견 내용에는 북한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의 책임은 대북전단에 있으며 특히 북한에는 2022년 4월까지 코로나 감염자가 전혀 없었고, 북한의 우수한 전문가들이 작성한 최종보고서에 명백한 근거들이 제시되어 있다고 했다. 이어 물건을 통해 코로나가 감염될 확률이 존재하며 “김여정은 생화학무기 사용에 비유한다”고 주북한 러시아 대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평양시 밖을 벗어나 보지 못했고 대사관 직원 대다수가 평양에서 철수한 러시아 대사가 자신도 잘 모르는 코로나 발생 근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이고 대사 본인도 이런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갑자기 러시아 대사가 나서서 북한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최근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러시아의 편에 확고히 서준 북한 정권에 대한 ‘외교적 보답’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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