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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이야기들

정당이 아니라 협잡꾼 반상회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2.11.28|조회수13 목록 댓글 0
정당이 아니라 협잡꾼 반상회
무학산(회원)     


  <이러다가 백색혁명이 터지지…>
  
  요사이 민주당이 하는 짓거리를 보면 성이 나다 못해 절망에 빠진다. 이러다가 3·15 같은 일이 터질 것 같다. 3·15는 불의에 항거했지만 이번에 터지면 민주당의 깽판을 타작하는 의거가 될 것이다. 민주당의 그것이 깽판이든 국정 농단이든 망국 놀음이든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협잡질이라고 본다. 정당이 아니라 협잡꾼 반상회다.
  
  우리 집에서 걸어서 5분 정도이면 마산의 그 유명한 통술거리이다. 술집 안에 들어가지 않고 이 거리를 걷기만 해도 세상 돌아가는 꼴이 환하게 보인다. 민주당을 욕하고 탁자를 내리치고 하는 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는 것이다.
  
  이 거리에서 도로 하나만 건너면 마산연세병원이 있다. 김영삼 씨가 연로한 자기 아버지, 어쩌면 마지막일 듯한 모습의 아버지를 이 병원에 입원시켰다. 서울에 좋은 병원도 많은데 왜 아버지를 여기에 입원시켰느냐는 말이 술집마다에서 흘러나왔다. 아버지를 이 촌구석에 버린 것으로 술꾼들에게 각인된 것이었다. 열 손가락으로 세 번을 접어도 다 세지 못하는 통술집에서 의논이나 한 듯이 술꾼들이 뛰쳐나와 연세병원으로 몰려갔다. 병원 앞에 가서 “김영삼이 나와라” 고함을 치고, 일부 술꾼은 김영삼을 데려오겠다며 병원에 들어가기도 했다. 김영삼이 혼쭐이 났는지 나와서 인사를 하고 또 마산을 추켜 주고선 도망치듯 가버렸다.
  
  지금 이 통술집 거리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술집마다에서 비분강개에 찬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하루 이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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