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척수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대구서 개막
땀방울로 허문 편견의 벽 대구서 울려 퍼진 화합과 우정의 하모니
[뉴스클레임]
전국 척수장애인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축제가 대구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협회가 주관하는 ‘제16회 전국 척수장애인 어울림 한마당’이 12일 대구 시민생활스포츠센터에서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척수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 권리 보장과 건강 증진, 지역사회의 포용적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척수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역대 최대 규모인 900여 명이 대구를 찾아 의미를 더했다. 대규모 인원의 방문으로 개최지인 대구의 장애 친화적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시종 대구시협회장은 개회선언을 통해 "전국에서 대구를 찾아주신 회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가 서로의 벽을 허물고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체육관을 가득 채운 회원들의 뜨거운 열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며 "대회 기간 모두가 부상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탁구, 배드민턴, 슐런, 한궁 등 4개 종목의 '생활체육 교류전'으로 진행된다. 개막식 직후 열린 예선전부터 각 시·도 지부를 대표해 출전한 선수들의 치열한 레이스와 관람석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달궜다.
아울러 대형 실내체육관 내에서는 경기와 함께 30여 개의 재활·문화 홍보 테마부스가 통합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보조기기, 의료, 복지 등 실질적인 정보 교류가 한자리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동선을 최적화해 참가자들의 집중도와 홍보 효과를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
정진완 한국척수장애인협회장은 “이번 어울림 한마당은 척수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사회통합을 위한 실질적인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함께 즐기는 지역사회 축제의 선도적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부별로 안전에 유의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박 2일 일정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행사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종목별 입상팀과 MVP, 모범과 최우수협회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어 차기 개최지를 공식 선포하는 대회기 전달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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