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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의 호주탐험

멜번 여행기 2

작성자알렉스|작성시간06.12.04|조회수184 목록 댓글 0



12시간만에 버스에서 내렸다. 도착한 곳은 스펜서 스테이션. 이곳은 이름이 두가지다. Spencer station 혹은 Sourthern Cross Station.

 

드뎌 시드니 탈출, 아니 마스필드 탈출!

내가 살고 있는 Marsfield의 경우, 상점이 거의 없다. 그냥 학교하고 집 밖에 없는 곳이어서, 유럽에서 온 학생들은 지겹다고 다들 시드니 시내 근처로 이사를 간다. 나도 그 시골 마스필드와 학교만 시계추처럼 왔다갔다 하면서 2 학기를 지냈기 때문에 그냥 여행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감격이 아닐 수 없었다.

 

우리는 버스에서 내려서 짐을 돌돌돌 끌면서 호스텔을 찾았다. 위치도 괜찮고 시설도 괜찮고. 같이 간 소영이는 특유의 말투로 "좋아좋아"를 연발했다. 소영이가 그렇게 좋아좋아를 연발하는 건, 상당히 맘에 든다는 의미다. :)

 

8시쯤 호스텔에 들어가고, 일단 짐만 놓고 밖으로 나왔다. 멜번의 야라강을 보기 위해서. 호스텔 근처는 번화가 이고 야라강과 가까와서 위치는 "더 이상 좋을 수 없다" 였다.

 

오래간만에 본 밝은 도시의 야경. 북적대는 사람들. 젊은이들. 관광객들. 선선한 날씨.

 

Per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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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백패커에서는 주로 아침을 준다. 공동취사장에 가면 우유와 시리얼, 식빵과 쨈, 피넛버터와 베지마이트가 있고, 커피와 차도 준다. 물론 고급은 아니다. 그래도 주머니 가벼운 여행자들에게는 반가운 식사다.

 

첫날은 일단 여기서 먹고, 밖으로 나갔다. 제일 먼저 Information desk를 찾아야하는데 9시에 문을 열기 때문에 그 동안 야라강 산책을 하기로 했다.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진 야라강. 물결 위에서 흔들리는 건물들. 예쁘다.

 

촌스러운(?) 관광객답게 연신 카메라를 눌러대고, 주변을 둘러보면서 걸었다. 출근하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아침일찍 문을 연 카페에 앉아 커피도 한잔 마셨다.

 

일단 첫날의 임무는 각종 지도와 트램노선을 알아내고, 길을 익히고, 어디로 데이투어를 갈 지 정하는 일이다. 특히 내 원래 계획은 태즈매니아까지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도 알아봐야했다.

 

9시에 인포메이션 데스크 문 열자마자 가서 지도를 받고 STA에 가서 태즈매니아 여행에 대해 물어봤다. 생각보다는 너무 비싸다. 태즈매니아는 멜번 아래에 위치한 섬인데, 가는 배 값이 200불이 넘었다. 학생할인이 되는 줄 알았는데, 여기서 말하는 학생은 중고생이란다. 그래서 다 합쳐서 약 천불이 넘게 들것 같아서, 그냥 포기했다. 시드니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면, 대충 어림잡아서 호주 달러로 5-600 불 정도 들 것 같다.

 

그냥 시드니행 비행기만 예약하고, 그 다음날(수요일)에 Great Ocern Road 데이투어 예약하고, 다 정리하고 나오니 11시. 우리는 하루종일 돌아다니기로 했다. 골목 어디를 가도 예쁜 상점들이 수두룩, 먹을 곳도 수두룩.

 

시내도 작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생각보다도 더 작아서 우리 작은 발로 걸어다녀도 불편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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