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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의 일상

작은 구멍 속 바람의 나라 🌿

작성자바람소리 최은심 선생님|작성시간26.06.21|조회수28 목록 댓글 0

 

동그란 구멍 하나.

그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작은 눈으로 바라보고,

작은 손으로 만져봅니다.

구멍 너머로 친구를 만나서 까꿍!

구멍 사이로 새로운 세상깜짝!

작고 작은 구멍 하나가 하나가 모여서

바람이에게는 커다란 놀이터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  6월의 3주 🌈

바람을 따라 작은 구멍 속에 숨은 신기한 세상을

함께 만나봅니다.

 

 

 

"여기에는 뭐가 있을까?"

원통의 한쪽 끝으로을 가져가고,

작은 손을 넣어 보기도 하며

구멍이 만들어 내는 신기한 공간을 탐색하였습니다.

 

톡톡 둥둥 통통 

원통 속에 손을 넣어 두드려 보니 신기한 소리도 들려옵니다.

양손에 쓱쓱 끼워서 들고 흔들어 보고, 이것 봐 소리가 나지?

원통을 겹쳐 보고, 쌓아 보고,무너뜨려 보며 

바람은 원통이 가진 다양한 모습을 찾고 있습니다.

바람의 손을 만나서

이 되기도 하고,

망원경이 되기도 하고,

높은 탑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원통은 바람의 상상 속에서

끝없이 변신하는 특별한 친구가 되었답니다.

 

 

 

와르르르~

바구니에서 하얀 솜공이 쏟아지자 바람이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이건 뭐지?”

“동글동글하네?”

“만져볼까?”

작고 가벼운 솜공을 손에 쥐어 보고,

굴려 보고,

건드려 봅니다.

구멍이 숭숭 뚫린 오볼의 구멍을 보고

“쏘옥!”

작은 구멍 속으로 솜공을 넣어 봅니다.

들어갔던 솜공은 또 다른 구멍으로 데굴데굴 나와 인사를 하고,

바람은 그 모습을 신기한 듯 바라봅니다.

한 개를 넣고,

또 한 개를 넣고,

어느새 오볼 속은 하얀 솜공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구멍은 들어가는 길이 되고, 나오는 문이 되고,

사라졌다가 다시 만나는 신기한 창이 되어 주었습니다.

 

“여기에도 넣어 볼까?”

“이것도 싣고 갈까?”

놀잇감을 담은 바구니는 어느새 바람의 특별한 수레가 되었습니다.

슝~

쓱쓱~

드르륵 드르륵~

바구니는 바람을 따라 움직이고,

바람은 또 바구니와 함께 새로운 곳으로 향합니다.

 

사물함 속에서 선생님의 산책 모자를 발견한 바람이들.

“까꿍!”

커다란 모자 구멍 사이얼굴을 쏙 내밀어 봅니다.

모자의 둥근 구멍은 어느새 바람의 특별한 창문이 되었습니다.

까꿍!

구멍 너머로 친구를 찾고

까꿍!

선생님을 보고

까꿍!

새로운 세상이 만납니다.

 

 

 

🌈 " 발!" 🌈

바람이들의 사랑스러운 주문을 따라 산책이 시작됩니다.


“어? 이건 뭐지?”

산책길을 걷던 바람이들의 발걸음이 갑자기 멈추었습니다.

바닥에 동그랗고 노란 열매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바람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열매를 바라보며

이리저리 살펴보았습니다.

손가락으로 콕 만져보기도 하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또 다른 열매를 찾아보기도 합니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여기에도 있어!”

“나도 찾았어!”

하나 둘 발견되는 노란 열매에

바람이들의 눈은 더욱 반짝였습니다.

 

그때,

툭!

어디선가 또 하나의 노란 열매가 떨어졌습니다.

바람이와 선생님은 열매가 떨어진 곳을 찾아

고개를 천천히 위로 올려보았습니다.

초록초록 나뭇잎 사이로

"여기야, 여기!"

하고 인사를 건냅니다.

바닥에 떨어진 열매와 나무에 달린 열매를 번갈아 바라보며

바람은 작은 연결고리를 발견합니다.

“아~ 이 열매는 나무에서 왔구나.”

오늘 바람은 산책길에서

노란 열매를 만나고,

열매가 어디에서 오는지 살펴보며

자연이 들려주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산책길에서 만나는 작은 경계석도 바람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됩니다.

한 발을 내밀고,

몸을 살짝 앞으로 기울여 보고,

균형을 잡으며 천천히 내려갑니다.

또 다시 올라가고,

내려오고,

한 걸음씩 반복하며 자신의 몸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워갑니다.

친구와 나란히 서서 경계석을 오르내리기도 하고,

서로의 움직임을 바라보며 함께 도전하기도 합니다.

 

 

 

바닥에 살포시 내려앉은 노란 나뭇잎도,

햇살 아래 반짝이는 작은 돌멩이도,

나무 아래 넓게 펼쳐진 커다란 초록잎

“이건 뭐지?”

노란 나뭇잎을 손끝으로 만져보고,

커다란 초록잎의 넓은 표면을 쓰다듬어 보며

자연이 건네주는 작은 선물들을 만나고 세상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

 

 

이번주 바람은

작은 구멍

만나고 굴리고 넣고 끌고 바라보고 찾고 만지며

 

저마다의 호기심을 따라

자유롭게 세상을 탐색했습니다.

그래요.

바람은 원래 자유로운 것이니까요.

바람의 발걸음을 따라 만난 세상은

신기했고,

새로웠고,

편안하고 자유로왔습니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바람이 불어올까요?

새로운 호기심설렘을 가득 안고,

다음 주에도 즐겁게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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