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난 사람과 겸손한 사람 ☆
어느 날 영국 병사 두 명이 끙끙대며 커다란 통나무를 옮기고 있었다.
통나무가 워낙 무거워서 땀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그 옆에는 병사들의 지휘관이 바위에 걸터앉은 채 호통을 치고 있었다.
젊은 녀석들이 왜 그렇게 힘이 없어?
어서 옮기지 못해!
바로 그 때 말을 타고 지나던 웬 신사가 지휘관에게 물었다.
이보시오 당신이 함께 병사들을 거들어 주면 금방 옮길 텐데 왜 가만히 있소.
그러자 지휘관이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병사들을 지휘하는 상관입니다.
일은 병사들 몫이오.
흠 그런가?
그럼 나라도 도와 줘야겠군.
신사는 윗옷을 벗고 병사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통나무를 옮겨 놓았다.
그러곤 다시 말에 올라탔다.
그제야 지휘관이 물었다.
그런데 당신은 누구시오?
그때 신사는 대답 대신 이렇게 말했다.
다음에 또 통나무 옮길 일이 있으면 총사령관을 부르게
그 순간 지휘관과 병사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신사는 바로 영국 군대의 총사령관
'웰링턴' 장군이었다.
하지만 그는 기꺼이 말단 병사들과 함께 통나무를 날랐다.
그렇게 함으로써 게으른 지휘관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 준 셈이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신분이나 권력을 내세우며 한껏 거들먹 거리곤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스스로 못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겸손한 사람은 아무리 계급이 높고 신분이 고귀해도 구태여 표현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더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인다.
그럼으로써 더욱 존경을 받게 되는 것이다.
ㅡ 책 읽은 남자 중에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