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보트카 체코 총리와 회담 개최 예정
체코를 공식 방문(2015.12.1.(화)-4(금))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오전 리히텐슈타인궁에서 「보후슬라프 소보트카(Bohuslav Sobotka)」체코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양 정상은 교역·투자, 원전·인프라, 과학·기술·국방, 환경·보건, 문화·관광 등 실질협력 분야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이후 오찬을 곁들인 후속협의를 통해 한반도·동북아 정세, 유럽정세 및 기후변화·테러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입니다.
특히, 양 정상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 협력을 보다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적극 논의할 것이며, 이러한 차원에서 지난 2월 소보트카 총리 방한시 합의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이행을 위한 2016-2018년 행동계획을 채택하게 될 것입니다.
동 행동계획에는 정무·안보 협력, 경제 협력, 문화·관광 협력 및 인적교류 활성화를 취한 구체 조치들이 아래와 같이 포함되어 있으며 양 정상은 금번 정상회담을 통해 同 조치 이행을 위한 협력의지를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 정무·안보 협력 :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정무대화 활성화, 외교당국간 정책협의회 활성화, 국방 고위급 인사 교류, 방산군수 공동위 개최 공약 확인, 사이버 안보 관련 협의 및 양자협의 개최 등
- 경제 협력 : 민관기관간 정기적인 협의 강화, 기존 관련틀을 활용한 원자력 분야 협력증진 모색, 과기공동위 격년 개최, ICT 협력 MOU 등을 통한 신업기술 협력 강화, 한-체코 인프라 회의 정기 개최 등
- 문화·관광·인적 교류 : 문화 행사 개최 및 관광 증진, 워킹 홀리데이 등을 통한 청년 교류 증진
박 대통령은 양국이 동북아와 중유럽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가는 중심국가로서, 에너지·인프라·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여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호혜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체코가 추진중인 신규원전 추진사업에 있어 한국이 세계 최고의 원전 운영실적, 풍부한 전문인력, 뛰어난 경제성 등 다양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체코는 유럽형 원자로 운영에 상당한 경험이 있어 상호 협력의 혜택이 크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체코 원전 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1990년 수교 이후 지난 25년간 쌓여온 양국간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분야 협력 확대 필요성도 제기하고, 체코측의 중형 다목적 공격 헬기 획득 사업에 우리의 수리온 헬기 구매 검토를 요청할 것입니다.
한편, 양 정상은 기후변화, 감염병, 테러 등 지구촌 전체의 새로운 위기 해결을 위해서도 양국이 함께 협력할 필요성에 공감하는 가운데, 박 대통령은 특히 녹색성장 연구소(GGGI)와 녹색기후기금(GCF)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관련 상호 공조를 강화해 나가자고 언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관련, 박 대통령은 체코가 과거 중립국중립위원회 위원국으로 한반도의 평화안정에 기여하였고 이후에도 긴밀한 대북공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사의를 표명하면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과 성원을 보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일 회담은 지난 2월 소보트카 총리 공식 방한 이후 10개월만에 개최된 것으로, 양국 외교관계 수립 25주년을 맞이하여 양국간 명실상부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구체 이행방안을 수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