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도희선, <술이 너보다 낫더라> 의 술에 대하여
2012110982
교육학과 김 시영
제출일자 : 2013년 4월 13일
1. 가사
男) 그래 이렇게 또 취해 버렸어
니가 또 그리워서 취해 버렸어
우습지 입에도 못 대던 그 술인데
니가 떠난 후에 하루도 쉬지 않는걸
그래 이렇게 또 취해 버렸어
니가 또 미워져서 취해 버렸어
너땜에 한참동안 끊었던 그 술로 난
니가 없는 가슴을 채우려 해
술이 너보다 낫더라
날 살게 하더라
너만큼 그리워지더라
한잔에 웃다가 한잔에 울다가
하루만이라도 잊고 싶다
어제 마신 술에 가슴이 아파
우리 헤어진게 거짓말 같아
女) 어떡해 니가 보고 싶으면 난 어떡해
어김없이 너땜에 취할텐데
술이 너보다 낫더라
날 살게 하더라
너만큼 그리워 지더라
한잔에 웃다가 한잔에 울다가
하루만이라도 잊고 싶다
보고싶은 사람아
어디가에선가 너도 나처럼
술이 널 잊게 한단 말
다 거짓이더라
그만큼 날 울게 하더라
한잔에 웃다가 한잔에 울다가
하루만이라도 보고 싶다
미치도록 니가 그립다
2. 곡 해석
'술이 너보다 낫더라' 라는 노래는 남자와 여자의 듀엣곡으로 1절은 남자 화자가, 2절은 여자인 화자가 노래를 부른다.
'니가 떠난 후에 하루도 쉬지 않는걸, 어떡해 니가 보고 싶으면 난 어떡해' 라는 가사에서 화자는 지금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을 했고 만날 수 없다는 상황이라는 것이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원래 화자는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체질이었지만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 후에 허전함와 그리움을 술로 채우고 있으며 술에 취해서라도 헤어진 연인을 잊고 싶어하는 마음이 크다.
우리가 문학작품을 읽을 때에도 화자의 감정 변화를 느낄 수 있듯이 이 곡에도 1절과 2절의 가사의 대조를 통해 화자의 감정변화를 느낄 수 있다. 1절에서는 떠난 연인을 잊고자 했던 의지가 강했던 데에 비해 2절 막바지 부분에서 '술이 널 잊게 한단 말 다 거짓이더라' 라는 가사를 통해 술을 많이 마셔도 떠난 연인을 잊을 수 없다고 노래하고 있다.
3. 가사속에 등장하는 술의 역할
가사속에 등장하는 가사는 세가지 역할을 하고 있다.
첫 번째, 이별 후 괴로운 화제에게 술은 벗(友)과 같은 존재이다. 이별 후 홀로 남은 남자에게 술은 외로움을 달래주고
텅 빈 마음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화자가 견디기에는 너무 힘든 이별의 상황에서 술은 화자가 의지하고 찾는 유일한 벗과 같은 존재이다.
두 번째, 술은 헤어진 연인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생각하면 할수록 더욱 더 힘들어지고, 떠나간 이가 그리워 지는 상황 속에서 화자는 술에 의지한 채로 헤어진 연인을 잊고자 한다. 하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더 슬프고 잊으려고 할수록 더 생각이나서 화자를 슬프게 하는 연인처럼 술 또한 마시면 마실수록 아프고 가슴이 아프다. 오히려 더욱 역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술은 떠나간 연인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세 번째, 술은 잠시나마 헤어진 연인으로 인한 고통을 잠 재울수 있도록 하면서도 다시 연인을 떠올리게 하는 이중적인 매개체이다. 고통스럽고 괴로운 상황속에서도 술은 잠시나마 화자를 살만하게 만들어 준다. 술에 취해서 이지만 그나마 웃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도 하고 잊을 수 있겠다는 마음을 갖게 하기도 할 것 이다. 하지만 술에 점점 취하면 취할수록 떠난 연인을 떠올리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렇듯 술은 가사속에서 괴로워 하는 화자의 마음을 잠시나마 잠 재우는 역할을 하면서도 연인을 떠올리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의미는 이중적이지만 함께 작용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