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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대

작성자정진행|작성시간07.06.21|조회수132 목록 댓글 1

불구[佛具]윤장대[輪藏臺] 

윤장대 [輪藏臺]란? 불교에서 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돌릴 수 있게 만든 공예품을 말한책장의 일종으로 불교에서는 경전을 넣은 책장을 돌리면 경전을 읽는 것과 같은 공덕을 쌓을 수 있다고 한다. 윤장 또는 전륜장(轉輪藏)·전륜경장(轉輪經藏)이라고도 한다. 중심에 기둥을 세우고 기둥에 의지하여 원형 또는 다각형의 나무장을 올린 뒤 여기에 경전을 넣고 손잡이로 돌릴 수 있도록 만든다. 경전은 경장뿐 아니라 율(律)과 논(論), 여러 고승들의 장소(章疏)도 함께 넣어 둔다.
《석문정통(釋門正統)》 탑묘지(塔廟志)에 따르면 사찰에 처음 윤장대를 설치한 것은 중국 양(梁)나라 때의 선혜대사(善慧大士) 부흡 현풍(傅翕玄風)으로, 불도를 믿으려 하나 글을 알지 못하거나 불경을 읽을 겨를이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만들었으며 한 번 돌리면 경전을 읽은 것과 공덕이 같다고 하였다.
이 기록의 진위와 상관없이 백거이(白居易)가 편찬한《백씨문집(白氏文集)》 〈소주만선원 천불당 전륜경장〉의 석기(石記)에 ‘불당 중앙에 경장이 있는데, 8면으로 되어 있으며 경방 안에는 바퀴를 달아서 돌릴 수 있게 하였다. ’고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당나라 때 이미 윤장대가 있었음은 확실하다. 후대의 윤장대에는 정면에 가사를 입은 대사상이 있고 좌우에 2명의 동자상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윤장대를 만든 부흡과 그의 아들 보건(普建)·보성(普成)을 그린 것이라 한다. 한국에서는 예천 용문사의 대장전(大藏殿) 전각내 좌우에 있는 팔각형의(아래사진) 용문사윤장대(보물 684)가 유일한 것이다. 고려시대 자엄이 세운 이 윤장대는 인도의 고승 구담[瞿曇]이 가져온 대장경을 보관하였다. 중앙에 찰주(擦柱)를 세우고 하대(下臺)와 몸체, 옥개부(屋蓋部) 세 부분을 올렸으며, 아랫부분에 손잡이를 달아 빙글빙글 돌리면서 염송할 수 있도록 하였다. 팽이처럼 생긴 하대는 연꽃을 조각한 판재로 장식하고, 몸체에는 난간이 있으며 기둥 사이에는 화려한 꽃살창과 살창을 대었다. 옥개부에는 닫집과 비슷한 짧은 기둥을 달고 연꽃 봉오리로 장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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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윤장대(龍門寺輪藏臺) 보물 제684호
경북 예천군  용문면 내지리의 용문사 대장전 안에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내부에 불경을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서 극락정토를 기원하는 의례를 행할 때 쓰던 도구이다.
마루 밑에 회전축의 기초를 놓고 윤장대를 올려놓았으며, 지붕 끝을 건물 천장에 연결하였다. 불단(佛壇)을 중심으로 좌우에 1기씩 놓여있는데 화려한 팔각정자 형태이다. 아래부분은 팽이모양으로 뾰족하게 깎아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하였고, 난간을 두른 받침을 올린 후 8각의 집모양을 얹었다. 8각의 집모양에는 모서리에 기둥을 세우고 각 면마다 8개의 문을 달았다. 문은 좌우로 구분되어 4개의 문에는 꽃무늬 창살이 다른 4개의 문에는 빗살무늬 창살이 정교하게 꾸며져있다. 문을 열면 8면에 서가처럼 단이 만들어져 경전을 꺼내볼 수 있도록 하였다. 보존이 잘 되어있고 8각형 모양의 특이한 구조수법이 돋보이는 국내 유일의 자료로, 경전의 보관처인 동시에 신앙의 대상이 되는 귀한 불교 공예품이다.대장전을 창건할 당시 함께 제작된 것인지 조선 현종 11년(1670) 대장전을 새단장하면서 만들어진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용문사(龍門寺)는 신라(新羅) 경문왕(景文王) 10년(870)에 두운선사(杜雲禪師)가 창건(創建)한 절로서, 경내에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의 일부를 수장(收藏)하기 위한 장서각(藏書閣)인 대장전(大藏殿)이 있다. 대장전 내부의 중앙 후면 불단(佛壇) 좌우에 회륜식(廻輪式)의 윤장(輪藏)이 하나씩 있다. 이 윤장대(輪藏臺)는 국내 유일한 것으로 고려(高麗) 명종(明宗) 20년(1190)에 제작한 것으로 팔각정(八角亭) 모양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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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석모도) 보문사 윤장대 전경

충남 논산시 은진면 관촉사 윤장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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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성보 박물관 윤장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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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상리면 문수암 윤장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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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무애심 | 작성시간 07.06.22 하나 하나 배워가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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