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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출석부

뒷길

작성자철이|작성시간26.06.08|조회수44 목록 댓글 1

뒷길      - 천양희-


뒷길은 뒤로 가기로 하고 앞길을 먼저 따라갔습니다 새길을 끼고앞으로 앞으로만 나아갔습니다

길은 몇 갈래 가다가 멈춘 길도 있었습니다 다른 곳에 가고 싶은....

마음이 먼저 지평선 하날 당겨 먼세계를 적었습니다

직선과 직진이 다르지 않았으나 나아가는 것만이 가장 빠른 길은 아니었습니다

나아가려면 우선 물러서라는 말이 進과 退의 처세법임을 그때서야 겨우 알았습니다

곧은 것은 쉽게 부러지나 굽은 것은 휘어진다고 말들 하지만 구부러지면 온전하다는

저 곡선의 유연함 저 내밀함....

놀라운 것은 감추면서 드러내는 그것이었습니다

길 없어도 세상은 새길을 내려놓았겠습니까 가파른 길
내 길처럼 걸어갈 때 나도 그랬을 것입니다 멀리 가야 많이 본다는....

세상에서 가장 먼 길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었습니다

 

모든 생은 자기에 이르는 길이었습니다 길의 모든 것은 걷고 싶지않아도 걷게 되는 것입니다

들판 너머 길 하나 산 너머 길 바라다봅니다

길의 끝은 멀고 그리고 가파릅니다 고갯길은 힘든 그 어떤 것도 넘겨주질 않습니다

나는 몇 번이나 그 길을 넘었습니다 고갯길을 벗어나도 벗지 못하는 업도 있습니다

눈부신 햇살도 모든 어둠을 사라지게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누구든 다시 쓰고 싶은 생이 있겠습니까
앞길밖에 길이 없겠습니까 가다 보면 길이 되는 것 그것이 오래 기다린 뒷길일 것입니다

 

************************

 

[ 세상에서 가장 먼 길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라는 문장이 가슴을 찌르네요 ^^

 

새로운 월요일,

새출발의 한주를 위해 김동율의 출발 보내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BWuX-b38XU&list=RDPBWuX-b38XU&start_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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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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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뭉치 | 작성시간 26.06.08 저마다의 길로 한주를 출발하는 월욜입니다~
    좋은글과 음악 들으며 저도 힘차게 시작해봅니다^^~둥지님들도 한주간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철이님 출석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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