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41-51
41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42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43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44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45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46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47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48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49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50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51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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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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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은데레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3
하느님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
< 내맡김 영성,
9. 내맡김의 영성의 모범은 누구인가?
가장 완전한 모범은 성모 마리아이시다.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긴 모범은 뭐니 뭐니해도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이시다.
구약시대의 하느님 신앙의 선조,
'아브라함'도 내맡김의 영성의 훌륭한 모범이시다.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자신의 모든 기득권을 다 버렸다.
고령에 얻은 소중한 아들 이사악도 하느님의 뜻에 제물로 내맡겨 드렸다.
그래서 후대에 이르기까지 믿음의 조상으로 존경받게 되었다.
성모님의 '내맡김'은 너무나 완벽했고 그래서 그저 단순하기만 했다.
참으로 '완전한 내맡김'이었다.
당신의 아들 예수님의 성부의 뜻에 대한 내맡김과도
어쩌면 그리 똑같을까!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카 1, 38)라는
하느님의 뜻에 대한 이 한마디의 말씀에
온 세상이 생명을 얻게 되었다.
하느님의 뜻이 당신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신 성모님의 그 말씀과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루카 22, 42)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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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작은데레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3
아들 예수님의 말씀이 어찌 그리도 닮은꼴인지?
나는 깨달았다.
진정으로 하나 된 사랑은 '똑같은 마음'을 지니고 있음을! 그렇지 않은가?
어머니의 마음은 아들의 마음과 같다, 똑같다, 똑같을 수밖에 없다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말이다
그 어머니와 그 아들의 사랑은 진실했다
진실할 수밖에 없었다
사랑의 근원이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의 사랑과
그 사랑의 근원을 낳으신 어머니의 사랑이!
그 두 마음은 둘이 아니라 분명 '하나'이다.
'티 없으신 성모 성심'과 '열절 하신 예수 성심'은 한마음이다
성모님을 사랑한다는 사람은
성모님처럼 자신을 "하느님께 내맡긴 삶"을 살아야 한다.
성모님을 사랑한다는 사람이 자신을 하느님께 내맡겨드리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성모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이라 말할 수 없다.
매일 온종일을 묵주기도로 살아간다 하더라도 말이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카 1, 38)
이것이 묵주기도의 올바른 지향이다.
'주님의 뜻'은 무엇인가?
"하느님의 뜻은 바로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1테살4, 3)
묵주기도는 기도의 지향자뿐만이 아니라 묵주기도를 바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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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작은데레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3
본인 자신도 "거룩한 사람" 이 되기를 바라며 바치는
'거룩한 기도'가 되어야 한다.
거룩한 사람이 되기 위한 가장 탁월한 방법이
자신을 '하느님께 내맡기는 것'이다.
성모 마리아를 본받아 자신을 하느님께 내맡겨드리자!
참으로 단순하게 말이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
사랑하는 아버지,
모든 것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마음 속에
간직하시고 한 평생을 사신 성모님의 마음을 닮고자 합니다.
하느님아버지에 대한 완전한 순명과 당당한 겸손, 믿음과 신뢰!
거룩한 내맡김의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 엄마의 마음이었음을 새깁니다.
마음 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담담히, 묵묵히
아버지 사랑만을 향해 가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부족한 저는 곧바로 쏟아내며 묻고 떠져들 뿐이었지요.
아버지 사랑에 대해 쥐뿔도 모르면서 억울하다고
묻고 따져가며 교만만을 일삼은 저의 지난 종교생활이 꼬꾸라졌습니다.
거룩한 내맡김, 매순간 숨결마다 위험에서
손길과 발길을 성모님께서 붙잡아주시며 단단한 신앙인의 걸음마를
시작하도록 보호해주시니 어머니의 마음을 더더욱 배우고 따르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부족한 저도 예수님과 성모님을 따라
일어나는 모든 것을 아버지께 내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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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작은데레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3
이러거나 저러거나, 죽거나 살거나 이젠 제뜻은 불태워버리고
오직 아버지만으로 만족한 영혼, 거룩하신 아버지 뜻만을 이루소서.
부족한 저와 모든 피조물을 내맡겨 드리오며
<끊임없는 화살기도>로 아버지만을 죽도록 죽기까지 사랑합니다.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영광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