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호텔에서 체크인 할 때 일본어로 말하기

[키무라짱구야]

호텔에 도착하면 먼저 접수처로 가서 예약이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숙박계에 주소, 이름, 여권번호 등을 기입한 후 열쇠를 받으면 된다.

만일 예약 확인이 되지 않는다면 여행사에서 받은 예약 확인증인 바우처를 보여주면 된다. 일본 호텔은 웬만하면 영어가 가능하고 한국어가 통하는 곳도 있으므로 굳이 일본어를 못 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힘들게 일본까지 왔는데, 꿀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을 것인가? 평소 갈고닦은 일본어 실력을 발휘해 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중의 하나일 것이다.

    상황 첫 번째, 호텔 카운터 직원에게 말을 걸 때..

직   원 : こんにちは。いらっしゃいませ。 곤니치와. 이랏샤이마세.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여행자 : こんにちは。ソウルで予約しましたが。곤니치와. 소우루데 요야쿠시마시다가.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예약을 했는데요.

    상황 두 번째, 예약번호와 이름을 말할 때..

직  원 : 予約番号とお名前を教えてください。요야쿠반고또 오나마에오 오시에떼구다사이.

            예약번호와 이름을 가르쳐 주십시오.

여행자 : えと、予約番号は123で名前はケンシンです。

          에또, 요야쿠반고와 이치니산데  나마에와 ○○○데스.  

            네, 예약번호는 123이고 이름은 ○○○입니다.

    상황 세 번째, 숙박계를 기입할 때..

직  원 : この宿泊カードにお名前や住所、パスポートナンバーをご記入ください。

            고노 슈쿠하쿠카도니 오나마에야 쥬쇼, 파스포토 남바오 고키뉴구다사이.

             이 숙박계에 이름과 주소, 여권번호를 기입해 주십시오.

여행자 : はい。わかりました。 하이. 와까리마시다.  

             네. 알겠습니다.

    상황 네 번째, 숙박료 지불은 어떻게?

직  원 : お支払いはどのようになさいますか。 오시하라이와 도노요우니 나사이마스까?

            지불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행자 : 現金で支払います。 겐킹데 시하라이마스.  

             현금으로 하겠습니다.

    상황 다섯 번째, 예약이 안되어 있다고 할 때..

직  원 : 申し訳ありませんが、予約されていません。

            모우시와케아리마셍가, 요야쿠사레떼이마셍.  

            죄송합니다만, 예약되어 있지 않은데요.

여행자 : もう一度確認してください。確かにソウルで予約したんですよ。

             모우이치도 카쿠닌시떼 구다사이. 다시까니 소우루데 요야쿠시탄데스요.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세요. 분명히 서울에서 예약을 했단 말입니다.

직  원 : はい。確認してみます。申し訳ありませんが、予約確認証をお持ちですか。

           하이. 카쿠닌시떼미마스. 모우시와케아리마셍가, 요야쿠카쿠닌쇼오 오모치데스까?  

            네. 확인해 보겠습니다. 혹시 예약 확인증을 갖고 계시나요?

여행자 : はい。旅行会社からもらったバウチァがあります。

            하이. 료코가이샤까라 모랏따 바우차가 아리마스.  

             네. 여행사에서 받은 바우처가 있습니다.

 

• 서울  ソウル  소우루
   
• 예약  予約  요야쿠
   
• 예약번호  予約番号  요야쿠반고
   
• 이름  名前  나마에
   
• 숙박계  宿泊カード  슈쿠하쿠카도
   
• 주소  住所  쥬쇼
   
• 여권번호  パスポートナンバー  파스포토 남바
   
• 지불  支払い  시하라이
   
• 현금  現金  겐킹  
  
  
• 크레디트카드 クレジットカード 크레짓또 카도  
   
• 죄송합니다  申し訳ありません  모우시와케아리마셍(스미마셍의 극존칭)
   
• 다시 한 번  もう一度  모우이치도
   
• 확인  確認  카쿠닌
   
• 분명히  確かに  다시까니
   
• 예약 확인증  予約確認証  요야쿠카쿠닌쇼
   
• 여행사  旅行会社  료코가이샤
   
• 받다  もらう  모라우 → 과거형 もらった  모랏따
   
• 바우처(예약확인증)  バウチァ  바우차

  참고할 만한 일본 호텔 이용법

1. 팁을 내야할까?

일본은 우리나라 호텔과 마찬가지로 팁이 필요없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말 서비스가 친절해서, 호텔 직원에게 큰 도움을 받았을 때 등 꼭 주고 싶다면 모를까 일반적으로는 따로 팁을 줄 필요없이 그냥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물론 고맙다는 인사는 자주 할 수록 좋다.

2. 칫솔, 비누, 샴푸 등 세면도구가 필요할까?

비즈니스급 호텔 이상이라면 칫솔, 치약, 비누, 샴푸, 린스 등 기본적인 세면도구는 비치해 둔다. 호텔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스킨로션, 밀크로션, 헤어젤 등이 있는 경우도 많은데, 피부 트러블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럭저럭 쓸 만하다.

가격이 저렴한 비즈니스 호텔 중에는 드라이어나 파자마가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예약할 때 호텔 사이트나 여행사에 문의해서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참고로 드라이어를 비롯해 꼭 있어야 할 것 같은 비품이 없을 때는 망설이지 말고 호텔 프론트에 요구를 하면 된다.

3. 밖으로 나갈 때는 열쇠를 꼭 챙기자!

일본 호텔은 보통 밖에서 문을 닫으면 바로 잠기는 시스템이므로 밖으로 나갈 때는 반드시 열쇠(혹은 카드키)를 챙겨야 한다. 외출할 때는 열쇠를 호텔 카운터에 맡기는 게 원칙이지만, 동네 분위기를 둘러보거나 편의점에서 밤에 먹을 야식을 사러 나갈 경우에는 그냥 가지고 다니는 게 편하다. 단! 절대 잊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 잊어버리면 페널티 차지를 물어야 한다.

4. 냉장고에 있는 음료수와 주류는 그냥 보기만 하자!

우리나라 호텔도 마찬가지지만 객실에 있는 냉장고에는 여러 가지 음료수와 술, 안주 등이 가득 들어 있다. 하지만 멋모르고 이것저것 먹었다간 체크아웃할 때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냉장고 위에 보면 보통 유료 용품 목록을 적은 종이가 있는데, 가끔씩 생수는 무료인 경우도 있지만 무심코 마셨다간 아주 비싼 대가를 치뤄야 하므로 반드시 확인하고 이용하도록 하자. 객실에 생수나 물은 없고 포트만 있다면 화장실에서 수돗물을 받아 마시라는 이야기다. 일본의 수돗물은 깨끗하기로 정평이 나 있어 그냥 마셔도 괜찮다.

5. 텔레비전은 유료채널과 무료채널을 구분해서 보자!

일본 방송은 기본적으로 NHK의 두 개 채널과 5대 민방인 후지테레비, 니혼테레비, 테레비아사히, 테레비도쿄, TBS가 있고, 그 외 스포츠 채널과 음악 채널이 있다.

그리고 보는 이를 유혹하는 유료 채널인 성인 채널과 영화 채널이 있다. 성인 채널은 우리나라에서 법으로 금하고 있는 포르노를 틀어주고, 영화 채널은 최근 상영작들을 중심으로 인기 영화를 보여준다. 이들 유료 채널은 호텔마다 다르지만 보통 하루 동안 보는 데 1,000엔에서 1,500엔 정도의 비용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