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88포장마차
목포에서만 맛볼수 있는 특이한 안주가 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실내 포장마차입니다.
외관은 매우 평범해 보입니다.
닭모래집과 닭발을 생으로 먹는 안주가 있다는군요.
일행중에 날로 먹는걸 혐오하는 분이 계셔서 메뉴판에는 안보이지만
반반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호기심에 날것을 드시고 나중에 탈이 났다고 땡깡 피우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것 같습니다.
기본
생닭발을 조사서(다져서의 남도 방언) 양념을
한것입니다.
생모래집
싱싱해서 그런가 땟깔이 좋습니다.
양념을 어떻게 했는지 맛이 기가 막히네요.
사각사각 씹히는 식감도 좋고요.
호불호( 好不好)가 극명하게 갈릴만한 음식입니다.
김밥도 일인분 주문했습니다.
여기서는 이렇게 먹는게 국룰이라네요.
닭똥집 볶음
역시 신선해 보입니다.
여느 포차에서 이런 퀄리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닭발볶음
생똥집과 생닭발의 맛이 워낙 강렬해서 그랬는지
매우 평범하고 마일드한 맛이었습니다.
어느 유튜버가 혼자 들어오시더니 제 앞편 좌석에 않더군요.
종업원에게 정중하게 자기 먹는걸 좀 찍어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하더니 촬영을 시작하더군요.
생닭발과 생똥집 안주를 시키더니 카메라와 대화하시면서
소주 한잔을 드시고 안주 한점을 먹더니만
슬그머니 일어나시더니
조용히 자리를 뜨시더군요.
아마도 본인 입맛에 안 맞으셨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집 시그니처가 생닭발과 생똥집이니 이 안주를 안드실 분들은
굳이 이 집을 일부러 찾을 필요는 없으실듯...
저는 아주 맛있게 잘 먹고 탈도 없이 잘 놀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