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별미를 방문하기 전날 저녁 서산에 도착해 갈 즈음, 서산을 종종 방문하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서산에 갔으면 우럭 젓국을 먹어야지,
그렇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우럭젓국 국물에 소주를 한 잔 하고 싶었지만, 늦은시간에 당도하는 바람에 아침을 우럭젓국으로 먹기로 합니다.
카페 허클베리님의 글에서 본 기억이 있는 산해별미 식당이 숙소 근처에 있습니다.
감사히도 아침 9시부터 영업.
고민 하지 않고 바로 가기로 합니다.
식당 건물 옆에 세 대 쯤 주차 가능한 공간이 있습니다.
둘러보니 근처에 어디든 주차를 가능하구요.
사장님 식물 기르기 좋아하시나 봅니다.
2인 우럭젓국 소 주문합니다.
다른 테이블에 드시는것을 보니 우럭포도 맛나겠습니다.
말린 우럭을 쪄서 먹는 것.
보리차를 끓여 식혀 차게 내어주는 수고를 마다 않는 식당은
맛집이 분명합니다.
마시는 물에 이런 수고를 하는데 음식에는 어떤 수고든 아끼지 않을 것 아닙니까.
이런 나에게 식당을 하는 친구는
보리차 원액이 있단다 라고 말해 주기도 했습니다. 고마운 친구.
우럭젓국 등장.
쌀뜨물에 말린 우럭과 무, 파, 등을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한 음식.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서산 태안에서 우럭젓국을 먹어 봤던 이들이 모두 강력히 추천을 했었고,
목포에서 먹었을때 너무 맛있어서 깜짝놀랐거든요.
일주일에 한 번씩 목포에서 먹었던 우럭젓국이 생각나니,
얼마나 기대를 했겠습니까.
음식 가져다 주시는 분이,
말린 생선에서 충분히 맛이 우러나도록
끓으면 두부를 먼저 건져 먹고,
말린 우럭은 조금 더 끓여 먹으라 하셨습니다.
찬들이 깔끔하고 감칠맛 납니다.
꼴뚜기젓
시원한 맛 개운한 무 김치
군맛은 없고 씻은 묵은지의 감칠맛 만 있는 볶은 묵은지
말린 생선과 무와 파가 만들어낸 국물
국물에 비린맛이 너무 많습니다.
다른 이들 보다는 비린음식을 잘 먹기도 하고,
생선이 안 비리면 무슨 맛 이라생각하기도 하고,
우럭 젓국을 안 먹어본것도 아닌데,
뭔가 잘 못 된 비린맛 같습니다.
멸치조림도 완전히 끓지 않고 먹었을 때 비린 맛이 많으나
매매 잘 끓여 먹으면 멸치에서 나온 육수와 재료가 어우러져 비린맛이 날아가고 감칠맛만 남지 않습니까
좀 더 끓여 보도록 합니다.
두부는 맛있습니다.
잘 말려 맛이 농축된 짭쪼름한 우럭 살
쫄깃한 껍질이 살아 있습니다.
비늘이 너무 많이 붙어 있어 발라낸다고 고생은 좀 했습니다.
새우젓의 시원한 맛과 잘 익은 짠맛이 말린 고기와 함께 만들어낸 국물맛,
한참을 끓여도 끝까지 비렸습니다.
이 날만 맛이 그랬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찬들을 먹었을 때, 젓국에 들어있는 잘 썬 무의 모양새 들과 어울리지 않는 맛 매무새였으니까요.
나의 경험에는 목포 만선식당이 입에 더 잘 맞았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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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오부장 진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3 말린 생선에서 우러난 국물 맛 큰 생선 뼈에서 우러 난 국물 맛은 얼마나 맛있겠습니까.
그것을 기대하고 기대 했건만. -
작성자민이언니 작성시간 26.06.03 세상에 비린맛이라니
멀리 가셨는데 안타깝습니다
ㅠㅠ -
답댓글 작성자오부장 진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3 사실 좀 화가 났습니다.
같이 먹은 두 명 모두 뒤도 안 좋았습니다.............
이 날만 좀 그랬다 생각하고 싶습니다. -
작성자x데몬x(대구) 작성시간 26.06.03 비린맛이 나오면 실패작인데 안탑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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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오부장 진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3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그러기에 너무 멀긴 합니다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