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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잘 수 다

시엄마 보내드렸어요

작성자희아맘고운79|작성시간24.02.04|조회수591 목록 댓글 9

화요일 아침 위독하단소식듣고 거창가는길
30분남겨두고 돌아가셨단 이야기듣고
운전못하는신랑대신 눈물닦아가며 엄마보러가자...

이미1월 5일날 끊어졌던 숨 다시 붙혀놨었기에 어느정도 준비는 하고있었는데
막상닥치니 참많이 힘들엇네요
돌아가시기이틀전 내꿈에 콧줄도빼고 기저귀도빼고
뽀얀얼굴로 울집에왔었었는데
인사하러 오셨었나봐요

3일을저혼자서 못자고 못먹고 울었더니 며느리가왜저리우냐고...

그만큼 사랑받아서 그랬나봅니다
이제는 엄마를 놓치못하는신랑 다독거려가며
아부지만나서바쁜엄마 부르지말라고 농담도하고 있어요

막내라고실수해도 이뻐하고 두형님들과틀리게 항상 다독거려주신 우리엄마

아부지랑 화투치리고 태워보냇으니 투닥거리지말고 잘지내시면 좋겠어요

설에 집에가서 떡국 끓여준대했는데
할매 아부지랑드실라고 안먹고 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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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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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귀염둥이들맘(선경) | 작성시간 24.02.04 아이고... 그간 글 봤었는데..
    꿈에 예쁘게 오신거 보니 행복하게 가셨나봐요. 이제 아프지 말고 그곳에서 편안하시길 바래요.
  • 작성자구평댁 | 작성시간 24.02.04 어머님 좋은곳 가셔서 편히쉬세요 희아님두 수고 많으셨어요 잘 추스리세요
  • 작성자곰돌엄마 | 작성시간 24.02.04 ㅠㅠ 좋은데로 가시길 빌어드려요.
    시어머니상 치른지 벌써 10년도 지났는데 아직도 이런 글 읽으면 먹먹하네요ㅠㅠ
  • 작성자레고홀릭형제(윤경) | 작성시간 24.02.04 늘 글에서 씩씩하고,시어머님과도 사이좋게 행복한 모습만 봐서 그런지..너무 좋아보였어요.

    시어머님이 많이 고마우셨나봐요.꿈에도 오시고..
    시어머님도 맘님도 고생하셨습니다.

    시어머님께서 아버님과 함께하고 싶으셨나봐요.내내 그곳에서 두분 편안 행복하시길 빕니다.
  • 작성자예서맘(정은) | 작성시간 24.02.07 넘 슬프네요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간간히 글 봤어요ㅠ 좋은곳으로 가셔서 더이상 아프시지않고 편안하실꺼예요. 글보면서 울컥합니다. 마음 잘 추스리스고 슬픔도 얼른 이겨내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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