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독서육아법
유아용 도서를 찾을 때는 아이가 구두, 코트, 신발, 우산 같은 익숙한 물건이 페이지마다 나오는 간단한 논픽션 책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공룡, 화산 폭발, 열과 빛, 뱀, 고대 이집트, 날씨 같은 주제를 다룬 기본 도서는 그런 주제에 관심을 보이는 어린이에게 좋다. 어린 시절에 가진 관심이 평생 지속되기도 한다.
유아기에는 아주 단순하고 그림이 분명한 책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림이 튀어나오는 책이나 유쾌하고 자세한 그림이 있는 책에도 쉽게 빠진다. 물론 이 연령의 아이들은 운율과 쉬운 노래, 손가락 게임을 좋아한다. 부모가 운율 구절을 읽어 줄 때 아이를 무릎에 앉혀 놓고 다리를 올렸다 내리거나, 몸을 살짝 흔들어 주거나, 손뼉을 치면서 소리와 동작을 일치시키면 아이들은 몹시 즐거워할 것이다. 이런 운율 구절을 아이가 기억하는 것도 좋다. 다음 책도 비슷한 구조여서 반복되거나 분명한 후렴구가 있거나, 재미나게 쓰인 언어가 있다면 좋다. 그러면 아이가 말을 할 때 책에서 들은 어구를 적절하게 인용할 수 있다.
호소력이 없는 책을 많이 갖는 것보다는 아름답게 쓰이고 문제로 가득한 책을 많이 갖는 것이 아이에게 좋다. 하지만 아이가 갖고 있고 좋아하는 책은 뭐든 아이에게 좋은 책이다.
우리가 어떤 책을 구입할지 결정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소리내어 읽어보는 것이다. 시간을 내서 책을 쌓아 놓고 앉아서 소리내어 읽어보면, 좋은 책과 나쁜 책을 구분하는 법을 금방 배울 수 있다. 재미없는 책은 금세 드러난다. 문장이 술술 읽히지 않거나, 운율감을 살리려고 다시 읽어야 한다면 어휘 선택이 완벽하지 않거나 단어의 위치가 잘못 놓였으므로 좋은 책이 아니다. 좋은 이야기와 언어의 이용이 돋보이는 책을 찾아야 한다.
더 효과적인 독서법
책을 읽는 것이 행복한 경험이고 재미있는 일이라는 아이에게 인지시키기 위해 책을 읽어 주는 동안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자. 놀이나 게임을 하면서 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책을 가지고 하는 게임은 계획을 세우지 않고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하는 게 가장 좋다.
책 속의 그림은 중요하다. 책을 읽을 때 그림 부분을 뛰어넘으면 안 된다. 그림은 천 가지 단어를 말해 주고, 이야기가 효과를 발휘하게 돕는다. 책 읽기 시간에 우리가 책을 읽어 주는 게 아닌 경우도 있다. 그림에 대해, 그림 속에 뭐가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인 경우도 있다. 아이의 나이가 어릴수록 그림에 대해 할 말이 많으며, 때로는 대화를 시작하는 사람이 아이이기도 하다.
책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최초이자 가장 뛰어난 활동은 읽고 또 읽어 주는 것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라면 자주 읽어 줘도 지루해하지 않는다. 우리가 책을 읽는 동안 아이가 책을 보면서 소리를 따라 눈으로 단어를 볼 수 있다면, 반복하는 편이 더 좋다. 손가락으로 짚어 가면서 읽어 줄 필요도 없다. 단어가 같은 식으로 발음되고, 같은 구두점이 나오고, 같은 활자체 등등 반복되는 점을 아이가 알아차릴 수 있다.
효과적인 독서육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