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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맘의10개월

재왕절개와 자연분만 (브이벡)성공기

작성자지은서윤맘미영80|작성시간12.04.03|조회수464 목록 댓글 10

첫째는 역아여서 재왕절개를 했어요...

뭣모르고 기다리다 수술실들어갔다 나왔네요 ...

다른 산모들은 진통속에 있는데 저는 재왕절개라 친정엄마랑 신랑이랑

수다떨며 웃다가 들어갔다가 울며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재왕절개를 끝내고 나와서 마취에서 깨어났는데 넘 아프더라구요 ...

잠도 자지 말라고 하고 어차피 아파서 잠도안왔지만 ...지혈한다고 모래주머니를 배

위에 떡하니 올려놓던 간호사선생님 ....완전 밉상이더라구요...살살좀해주지...

그렇게 첫째는 수술로 태어났습니다.

2년이 흐른후 둘째를 가졌죠...

브이벡이 자꾸눈에 들어오더라구요 ...

그래서 의사선생님한테 계속물어봤죠 ...

둘째는 위치가 정상적으로 되어있으니깐  자연분만을 하고싶다고...

그런데 다들수술한지 2년밖에 안되서 위험하다고 다시수술을 권하시더라구요..

그렇게 포기하고 있었는데 건너건너 아시는분이 산부인과 의사선생님이시더라구요

그 분이 자연분만을 도와주시겠다고 하시는게 아니겠습니까..ㅎㅎ

그래서 둘째는 자연분만을 시도했습니다.

아이가 너무 크면 위험하다고 해서 3키로정도됐을때 유도분만을 했습니다.

예정일보다 일주일정도 빨리 낳았습니다.

첨엔 촉진제를 넣었는데 별 반응이 없었죠 ...

그러다가 3시간정도가 지났을까 살살 배가 아파오더라구요...

저는 너무 아픈데 아직 진통이 시작도 안된거라구 인턴선생님이 그러시는데

속으로 얼마나 야속하던지 ...ㅋㅋ참고로 전 대학병원에서 낳았습니다.

진통이 시작되고부터 바로 후회했습니다. 내가 왜 자연분만을 한다고 했을까하고...

재왕절개를 할것을 ....T.T

브이벡이라 무통주사도 못한다고 하더이다 ...

고통에 떨고있을때 친정엄마가 건네주신 수건하나에 의지하며 고통을 이겨내고 있었죠

그렇게 고통속에 7시간정도가 지났을까 ...분만실로 들어갔네요...

오히려 아이를 낳으려고 할때즘 되니깐 배가 덜 아프더라구요 ...

그래서 힘을 줄수 있었던거 같아요...

드뎌 우리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신랑하고 똑같이 생긴 ㅋㅋ

첫애때는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해서 바로 아이 얼굴을 못봤었는데 둘째때는 자연분만이라

바로 아이를 안아볼수 있어서더 감동이고 좋더라구요 ....

고통의 시간이 흐른후 아이를 만나서 인지 더 기쁘더라구요 ^^

첫째 둘째가 모두 딸이라 셋째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재왕절개도 자연분만도 넘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셋째 생각은 싹 사라졌답니다.

엄마들은 대단한것 같아요...

예비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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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지은서윤맘미영8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4.04 비용은 일반 자연분만과 비슷하게 나왔어요 ...^^
    산후조리를 친정에서 하려다보니 병원을 친정 근처로 알아봤었어요 . ^^; 익산에 있는 원*대학병원에서 낳았어요 ...
  • 작성자재훈재준맘세연76 | 작성시간 12.04.04 고생하셨어요..아기 예쁘게 키우세요
  • 작성자서율복뎅이맘주하79 | 작성시간 12.05.07 저도 첫째 역아라 재왕했었는데...지금 둘째임신중인데...벌써부터 겁나네요...어케해야할지..
    병원에서 브이백 시도해보자하면 해야되겠죠? 저는 허리도 안좋고,,골반도 틀어지고...으악~ 무서워요~
  • 답댓글 작성자준우맘숙현78 | 작성시간 12.07.25 허리 안좋으심 진통이 허리로 오는데 그거 진짜 참기 힘들어요 전 죽는 줄알았어요ㅜㅜ 결국 자연분만에서 진통, 힘다 빼구 수술했네요..차라리 수술하심이 온몸에 무리 덜 가는 듯요^^ 뼈다늘어나구 손목이 아직두 안좋다는ㅋ
  • 작성자종인맘성은85 | 작성시간 12.06.11 저도첫째제왕절개하고너무아파서브이백생각하고있는덱겁이나네요ㅠ이글보고저에게힘이되었으면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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