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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맘의10개월

11일이나 늦게 태어난 우리 공주

작성자주현맘현경76|작성시간11.10.26|조회수125 목록 댓글 1

예정일(10월21일)이 일주일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자

병원에 가서 11월 2일 새벽6시로 유도 분만을 잡았다.

첫애가 예정일 열흘지나 유도분만한터라 예정일이 지나도

크게 걱정은 없었으나 이번에는 자연진통이 와서 출산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역시 유도분만일을 잡고 말았다.

큰애를 맞길겸 유도분만일 전날 짐을 꾸리고

분만하기 전에 다들 삼겹살에 잘 먹고 가서 힘준다고 하던데

아침부터 삼겹살 먹긴그렇고 해서 뼈해장국을 사가지고

친정으로 갔다. 저녁먹고 샤워하고 일찍 잠을 청했다.

새벽 3시30분경 '어? 이게 뭐지?' 배가 당기듯? 잠깐 아프다 만다.

가진통인가? 잠은 싹달아나고 시계를 봤다. 30분후 또 그런다.

어 이거 진통이구 싶어 그때 일어나 머리를 감고 샤워하고

친정엄마와 신랑을 깨웠다. 진통인거 같다고...

어제 사온 뼈해장국을 많이 먹고 가고 싶었으나 새벽이라 입맛도 없고

간간히 오는 진통때문에 몇숟갈 먹고 일어났다.

5시쯤 출발해 가는 길에 병원으로 전화를 하고 5시30분쯤 도착.

간호사 내진하더니 70%진행되었단다.  헉

오기 전에 미리 전화 안했으면 준비하는데 바빴을 거라며

전화잘 했다고 칭찬^^ 혹시 모르니 관장을 못하겠다고

그냥 출산준비하잔다. 진통할때 응이 나오면 어쩌나 걱정을 하니 괜찮다고

그냥 하면 된단다.헉 다행이 응은 나오지 않았다 ㅋㅋ

서서히 진통이 더해오고 간호사 의사샘불러오고

6시 20분에 울 딸래미 응애하며 태어났다.

병원도착하고 한시간도 채 안되어 출산해 정말 감사했다.

 

유도분만 무서워 울 효녀 잽싸게 나올 준비해줘서 고맙고 기특했당

 

지금 울 공주 벌써 돌을 앞두고 있다. 1년동안 잘 자라줘서 감사하고

1년이나 지나 출산후기를 돌아보니 새롭고 더욱 감사하며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분만예정일을 넘기고 걱정하시는 맘님들은 제 글을 보고 맘을 조금 편해지셨으면 좋겠네요.

첫째때도 며칠더 기다려 볼걸 하는 생각이 둘째 낳고 나니 드네요.ㅋㅋ

출산 앞두고 계신맘들 모두 화이팅!! 순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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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광림맘선미80 | 작성시간 11.11.10 다행이다.. 진통하는 동안 어찌 참으셨어요?
    전 힘들던데.. ㅋㅋ 순산하신거 축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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